- 나홍진 ‘호프’, 티저 포스터부터 미쳤다
- 입력 2025. 09.16. 14:13:21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나홍진 감독의 새 영화 ‘호프’가 티저 포스터를 최초 공개했다.
'호프'
티저 포스터는 일반적인 영화 포스터와 달리, 실제 영화의 한 프레임을 캡처하여 완성한 특별한 포스터다. 티저 포스터에 사용된 컷은 깊은 숲속, 전속력으로 달리는 말 위의 인물이 외계인으로부터 도망치던 청년의 목덜미를 잡아 위험으로부터 구하는 찰나를 포착한 것이다. 루마니아 레테자트 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이 장면은 배우와 말, 와이어, 카메라까지 모든 요소가 한 치의 오차 없이 맞아떨어져야만 가능한 고난도 촬영이었다.
날 것 그대로의 과감함과 속도감이 돋보이는 이번 티저 포스터는 ‘호프’만의 액션 스타일이 그대로 담겨, 매 작품 한국 영화의 패러다임을 바꿔 온 나홍진 감독이 보여줄 새로운 영화적 체험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인다.
‘호프’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함께한 글로벌 캐스팅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황정민이 거만하지만 책임감 강한 호포항의 출장소장 범석을, 조인성이 사냥과 낚시로 소일거리를 하는 마을 청년 성기 역을 맡았으며 정호연은 어떤 상황에서도 제 할 일 하는 호포항 순경 성애로 분한다. 그리고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까지 신뢰를 주는 할리우드 배우들이 외계인 캐릭터를 연기한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2026년 여름 개봉 예정.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