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을 향해 쏴라' 로버트 레드퍼드 별세…향년 89세
- 입력 2025. 09.16. 22:18:09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미국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로버트 레드퍼드가 별세했다. 향년 89세.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타임스 등 외신은 레드퍼드가 이날 새벽 유타주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고인의 홍보 담당자인 신디 버그는 공식 성명을 내고 "그는 자신이 사랑했던 곳에서,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곁에서 눈을 감았다. 우리는 그가 매우 그리워질 것이며 유족에 대한 사생활 보호를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이후 영화 '위대한 개츠비'(1974), '코드네임 콘돌'(1975),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5), '라스트 캐슬'(2001), 영화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져'(2014)와 '어벤져스 : 엔드 게임'(2019) 등에서 활약했다.
40대 들어 감독이 된 레드퍼드는 '보통 사람들'(1980)로 감독으로서 또 다시 오스카상 후보에 올랐고, 당시 이 영화는 작품상, 감독상을 포함해 3개의 오스카상을 수상했다.
영화 발전에도 큰 족적을 남겼다. 그는 1981년 선댄스 영화제와 선댄스 인스티튜트를 설립해 독립영화 제작을 장려하는 등 신진 감독의 산실로 자리 잡게 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미스터 스마일'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