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th BIFF] '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 "개막작은 처음…감개무량"
입력 2025. 09.17. 15:20:12

박찬욱 감독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박찬욱 감독이 '어쩔수가없다'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보이는 소감을 전했다.

1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영화 '어쩔수가 없다' 기자시사 및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박찬욱 감독,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박가언 수석 프로그래머가 참석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오랫동안 준비해 온 작품이란 거 다들 아실 거다. 정말 오래 걸렸다. 이 작품을 우리나라에서 처음 선보이게 돼서 감개무량하다"라며 "부산영화제를 오랫동안 해왔는데 개막작으로 온건 처음이라 설렌다. 더군다나 30주년이라고 하니 관객들이 어떻게 봐주실지 떨리는 마음을 안고 개막식에 참석했다"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감독님만큼은 아니겠지만 영화를 촬영 마치고 이렇게까지 기대하면서 기다렸던 작품이 또 있었나 싶을 정도로 기다렸던 영화다"라며 "개막작으로 한 번이라도 제 작품이 부국제에서 상영된 적 있었나 했더니 처음이더라. 더 기대되고 떨린다"라고 전했다.

손예진은 "부국제에서 제 영화를 개막작으로 볼 수 있어서 영광이고 행복하다. 오늘 처음으로 일반 관객들과 함께 보게 돼서 설레고 관객들이 어떻게 반응하실지 기대된다. 오늘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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