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혹' 쓰레기 무단 투기 논란…제주시 "과태료 부과"
- 입력 2025. 09.17. 15:30:49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수지·김선호 주연 디즈니+ 드라마 '현혹' 제작사가 촬영 중 쓰레기 무단 투기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혹
17일 제주시 애월읍사무소는 국민신문고 회신을 통해 '현혹' 제작사 측에 100만 원 과태료 부과 처분 절차를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제주시 애월읍사무소는 "해당 문제 발생 지역이 국유림은 아니나 앞으로 산림청 소관 국유림 내 촬영 협조 시 협조 조건을 강화하고 협조 기간 종료 시 원상 복구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도록 하겠다"라며 "이와 같은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행위자에게 주의 조치하고 앞으로 산림 내 폐기물 무단 투기 단속 및 산불 예방 활동을 더욱더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한 누리꾼이 SNS에 올린 영상을 통해 '현혹' 촬영팀의 쓰레기 무단 투기 논란이 일었다. 해당 누리꾼은 "드라마 촬영하고는 쓰레기를 숲에.. 에휴 팬분들이 보낸 커피홀더랑 함께…"라는 글과 함께 쓰레기가 숲에 무방비하게 놓인 모습을 찍은 영상을 올렸다.
드라마의 제목을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영상 속 등장하는 커피차 컵홀더를 통해 해당 촬영팀이 '현혹' 팀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당시 '현혹' 제작사 쇼박스는 "촬영이 늦게 끝나 어둡다보니 꼼꼼하게 현장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며 "상황을 인지하고 촬영장과 유관 기관에 사과 및 양해를 구하고 바로 쓰레기를 정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디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