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왕의 집’ 박윤재, 이가령 따귀 “구역질 나고 지긋지긋해”
- 입력 2025. 09.17. 20:09:09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박윤재가 이가령의 뺨을 때렸다.
'여왕의 집'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여왕의 집’(극본 김민주, 연출 홍석구 홍은미)에서는 강재인(함은정)에게 집을 빼앗긴 강세리(이가령)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세리는 중국 재벌에게 집을 팔았으나, 이는 강재인이 파놓은 함정이었다. 계약서 바꿔치기로 결국 집을 빼앗긴 강세리와 황기찬(박윤재)은 가족들과 함께 쫓겨났다.
황기찬은 강세리의 따귀를 때리며 “나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 집을 팔아? 이게 날 위해서냐. 그 돈 가지고 튈 생각이었겠지”라고 분노했다.
강세리가 “아니다. 나 이제 당신 속이는 거 없다”라고 하자 황기찬은 “정말 나한테 숨기는 게 단 하나도 없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지호가 누구아들인지 내 입으로 말해야겠냐. 당신이라는 여자 구역질나고 지긋지긋하다. 지호가 어떻게 내 아들이라 속일 수 있냐. 지호가 내 아들이라고만 안했어도”라고 원망했다.
이를 들은 강세리는 “안했으면 나 버렸을 거잖아. 강재인을 끝까지 못 놓았겠지. 지금 그 말이 하고 싶은 거냐”라고 울분을 토했다.
황기찬이 “당신은 내 인생을 망쳤다. 비참할 정도로 처절하게 부쉈다”라고 하자 강세리는 “사랑했으니까. 당신 내남자로 만들려면 무슨 짓이든 해야 했다. 강재인에게 놀아날 줄 몰랐지 않나. 지호는 당신이 아빤 줄 안다. 태호가 나타나기 전까지 정말 몰랐다. 미국에서 지내면서 당신만 기다리며 지쳤다. 외로웠다. 그래서 잠깐. 정말 실수였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강세리는 무릎을 꿇으며 “미안해 여보. 이제 속이는 거 없다. 떠날까봐 겁났다. 집도 판 게 전부인데 강재인이 파놓은 덫이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황기찬은 강세리를 문밖으로 밀어내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여왕의 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