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윤지온, 시작도 끝도 '음주운전'
- 입력 2025. 09.18. 10:24:12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윤지온이 음주운전 적발로 촬영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다른 배우의 '음주운전 방조'로 대타로 합류했던 그가 이번엔 음주운전으로 작품에서 떠나게 됐다.
윤지온
소속사 이음해시태그 측은 17일 "윤지온이 음주운전을 한 게 맞다"며 "현재 촬영 중이던 '아기가 생겼어요'에서 하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저를 응원해 주시던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을 드려서 정말 면목이 없다.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평생 뉘우치며 살겠다"면서 "향후 이뤄질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내려질 처분에 대해 달게 받겠다.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아기가 생겼어요'는 이번 생에 결혼은 없다던 두 남녀의 하룻밤 일탈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속도위반 리버스 로코다. 지난 7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현재 6부까지 대본이 나온 상태다.
윤지온은 지난주까지도 촬영에 참여했고, 이번 주에도 촬영을 앞두고 있었으나 음주운전이 적발되면서 하차하게 됐다. 윤지온의 하차로 '아기가 생겼어요'는 일정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2013년 연극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윤지온은 지난 2019년 JTBC '멜로가 체질'에서 효봉 역으로 합류해 얼굴을 알렸다.
당시 윤지온도 배우 오승윤의 대타로 투입됐다. 오승윤은 '멜로가 체질' 출연을 앞두고 있었으나 여자친구의 음주 운전을 방조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고, 이를 숨기고 방송에 출연해 논란을 빚어 하차를 결정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를 일으킨 것도, 쓰러뜨린 것도 음주운전이 되어버린 모양새다. 결국 시작도, 끝도 음주운전으로 점철되며 그의 이름 앞에 씁쓸한 꼬리표가 붙게 됐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