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마 파시’ 김신록, 120분간의 연기 차력쇼…강렬한 존재감
- 입력 2025. 09.18. 17:11:44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김신록이 무대 위에서도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연극 ‘프리마 파시’로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온 김신록이 강렬한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장악하고 있다. ‘프리마 파시’는 인권 변호사 출신 극작가 수지 밀러(Suzie Miller)의 작품으로, 법정에서 오직 승소만을 쫓던 변호사 테사가 하루아침에 성폭행 피해자가 되어 법 체제와 맞서는 782일간의 외로운 싸움을 그린다.
김신록은 다수의 작품에서 수없이 입증했던 압도적인 연기력을 무대에서도 표출하며 매회 감탄을 이끌어내는 중이다. 오직 한 배우가 서사를 이끌어야 하는 구조 속에서 그는 테사가 느끼는 감정을 치밀하게 풀어내며 몰입을 더했다. 특히 오만한 변호사의 모습부터 피해자로서 무너져가면서도 투쟁을 계속해가는 처절한 모습까지 그 간극을 완벽하게 그려내 완성도를 높이기도.
뿐만 아니라, 김신록은 유려하게 1인 다역을 소화하며 숨 쉴 틈을 주지 않는 밀도 높은 120분을 만들어냈다는 평이다. 회를 더해갈수록 깊어지는 김신록의 폭발적인 존재감과 계속된 연기 차력쇼에 관객들은 “김신록은 1인 극의 신이다”, “보법이 다른 연기였다”, “진짜 신들린 연기다” 등의 호평을 이어가며 환호하고 있다. 무대 위 김신록의 에너지가 오롯이 관객들에게 전해지며 작품이 주는 여운에 여운을 더하고 있는 것.
무대 위에서 날개 돋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신록은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로드’(가제)에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작 넷플릭스 ‘지옥’과 ‘전, 란’을 통해 김신록만이 가능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기에, 다시금 강렬한 캐릭터로 전 세계를 사로잡을 그의 다음 발걸음에 귀추가 주목된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어 무대에서도 믿고 보는 연기로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김신록. 이에 관객들 역시 ‘프리마 파시’를 통해 배우 김신록의 진가를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신록이 신들린 연기력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프리마 파시’는 11월 2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만날 수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쇼노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