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th BIFF]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박찬욱 영화, 아름답고 낭만적"
입력 2025. 09.19. 11:22:14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9일 오전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프랑켄슈타인' 기자회견이 영화의전당 비프힐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메리 셸리의 고전 SF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각색한 영화 '프랑켄슈타인'은 천재적이지만 이기적인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극악무도한 실험을 통해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이야기​를 다룬다. 매 작품마다 독창적인 연출과 시각적 충격을 선사해 온 세계적인 거장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은 '프랑켄슈타인'​를 통해 놀라운 상상력을 다시 한번 선보일 전망이다.

이날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함께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 흥분감을 감출 수 없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영화를 너무 사랑한다. 한국 감독님들과 친분이 있지만 한국에 처음 오긴 했다"라며 "페스티벌 규모, 월드시네마에 대한 한국관객들의 열정이 대단하다. '부국제'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페스티벌이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은 봉준호, 박찬욱 감독 작품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보면 괴수의 디자인이 너무나 멋지다. 거기에 한국 사회를 보여준다. 문화를 바로 주제에 녹이는 것이다"라며 "제 영화는 저에 대해 이야기 한다. 멕시코인으로서의 정체성이 드러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찬욱 감독은 정말 아름답고 낭만적인 영화를 한다. 이런 영화 감독을 찾을 수 없다. 존재론적인 어두움, 낭만론적인 것을 믿고 있는 캐릭터들 그런 것에 있어서 감독님의 영화는 살아있다"라며 "다른나라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유니크함이 나온다. 한국영화는 외국에서 상업영화와는 완전히 다른 접근방식으로 문화가 들어간 유니크한 영화를 만들고 있다. 정말 사랑하는 영화들이다"라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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