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키, 애국자 피가 흐른다…"조부·외조부 모두 참전용사"[셀럽캡처]
입력 2025. 09.20. 06:30:00

나 혼자 산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샤이니 키가 '애국돌' 수식어를 얻었다.

19일 첫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키가 호국원에 묻힌 조부모님을 찾아뵙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키는 경북 영천의 호국원을 찾았다. 키는 "저희 친할아버지랑 할머니가 계신 곳이다. 할아버지가 6.25 전쟁에 참전하셨고 부상으로 전역하셨다"라며 "9월은 의미가 있어서 인사드리러 왔다"고 전했다.

이어 키는 "저희 할아버지와 작은 할아버지는 6.25 참전 용사시고 외할아버지는 베트남 전쟁 가셔서 대구에 계신다. 근무도 현충원에서 했다"고 말해 무지개 회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전현무는"애국돌이다", 기안84는 "금배지 하나 달아주겠다. 고맙다 기범아"라고 감탄했다.

키는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함께 묻힌 묘에 찾았다. 묘비 뒤에는 '1950.06~1991.11'이라고 참전 기간이 적혀 있었다. 코쿤은 "1년 5개월을 참전을 하는게, 4박 5일 훈련만 나가도"라며 울컥했다.

그러자 키는 어렸을 때 가족들과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러 갔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태극기 휘날리며' 개봉을 해서 보러 갔는데 할아버지가 너무 우셔서 못 보셨다. 초등학교 때인데 너무 생생하다"고 전해 뭉클함을 더했다.


절을 올린 키는 잠시 추억에 젖었다. 그는 "저희 집은 엄마도 일을 하셨고 아빠도 일을 하셔서 학교 보내고 하교하고 식사 이런 걸 다 조부모님이 해주셨다. 제가 할머니 음식도 너무 좋아했고 대구에서든 서울에서든 같이 데이트하고 했던 기억이 많이 났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9월에 제 생일이 있다. 저희 할머니 기일이 제 생일이랑 같아서 2-3년 동안은 케이크 보는 것도 싫어했다"며 "'내가 이러길 바라실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로는 추억을 돌아보든지 기뻤던 기억을 돌아보는 의미로 바뀌었다. 저한테는 묘한 날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던 중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키는 "제가 비 오는 걸 정말 싫어해서 비가 오면 하교 시간에 할머니가 우산을 들고 서계셨다"고 추억하며 "서울에서 올 때부터 비가 미친 듯이 왔다. 절도 못하겠다 걱정했는데 그때 마침 (비가 그쳤다) 비가 내리는 걸 보고 '아 이제 가라는 거구나' 생각했다"며 발걸음을 옮겼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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