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누명’ 김건모, 근황 포착…노래 연습 매진 중
입력 2025. 09.20. 13:15:12

김건모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6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는 가수 김건모의 근황이 공개됐다.

피아니스트 양태경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 페퍼톤스 공연 합주를 위해 합주실에 갔다. 다른 연습실에는 김건모 형님의 콘서트 합주가 진행되고 있었다. 쉬는 시간에 1층으로 올라가는 순간 형님을 마주쳤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제가 ‘안녕하세요’ 하고 90도로 인사했더니 형님이 ‘어? 태경이 삼촌?’ 하더니 악수를 청하며 ‘유튜브 잘 보고 있다’고 말씀하셨다”라고 전했다.

그는 “10여 년 전 ‘열린 음악회’에서 뵌 적이 있는데 그때 제 실수를 노래로 덮어주신 적이 있었다. 젠틀하고 쿨한, 정말 멋진 선배님”이라며 “그땐 저를 ‘태경아’라고 부르셨지만 오래돼 기억은 못 하시는 것 같았다. 차라리 다행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양태경은 “잠깐 힘든 일이 있으셨지만 잘 이겨내시고 마침내 공백을 깨고 콘서트를 하신다. 워낙 음악의 천재이시기에 무대는 무조건 멋지게 해내실 것”이라며 “형님을 항상 존경하고 응원해왔다. 형님은 웃으시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 레전드 김건모 형님, 앞으로 더 행복하고 즐겁게 음악 생활하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김건모는 지난 2019년 성폭행 관련 추문에 휘말리며 잠적했다. 당시 유흥업소 여종업원인 A씨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 출연해 김건모가 2016년 서울 강남구의 한 주점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이듬해 고소했다.

이에 김건모 소속사 측은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건모는 “A씨가 누군지도 모른다”라고 강하게 혐의를 부인했으나, 김건모의 결혼 전제 열애 소식이 나온지 채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인만큼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여파로 김건모는 성폭행 기소 이후 출연 중이던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 데뷔 25주년 콘서트 전면 취소하는 등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또한 2019년 혼인신고한 13세 연하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 씨와 결혼 2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기도 했다.

검찰은 2년여 만인 2021년 11월 해당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혐의없음)을 내렸다. 이에 A씨가 항고했으나 기각됐고, 재정신청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사건은 종결됐다.

김건모는 논란 6년 만인 지난달 26일 복귀 소식을 알렸다. 공연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는 김건모가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며 이달 27일 부산을 시작으로 10월 18일 대구, 12월 20일 대전, 내년 1월 서울 등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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