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th BIFF] 정우 "♥김유미, '짱구' 대본 유니크하다고…기획자로 참여"
- 입력 2025. 09.20. 13:17:03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정우가 '짱구' 연출을 맡은 소회를 밝혔다.
정우
2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에 선정된 영화 '짱구'(감독 정우, 오성호) 오픈토크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감독 정우, 오성호, 정수정, 신승호, 현봉식, 권소현, 조범규 등이 참석했다.
특히 '바람'의 원작자이기도 한 배우 정우가 직접 각본을 쓴 첫 연출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그 겨울, 나는'으로 2021 부산국제영화제에서 3관왕을 차지한 오성호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이날 정우는 "'짱구'가 초청됐다는 소식 듣고 제작진, 배우 모두가 기뻐했던 기억이 난다. 작년에도 작품으로 인사드리긴 했지만 이번엔 감회가 새롭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바람' 개봉하고 나서 관객분들이 너무 생각보다 좋아해 주셔서 그다음 편을 구상해 보자고 하면서 초고를 1년 정도 직접 썼다"라며 "이 프로젝트를 언제 들어가면 좋을까 고민하던 중에 갑자기 작품을 많이 하게 되면서 바빠지게 됐다. 그러다 김유미 덕분에 수년 만에 꺼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정우의 아내이자 배우 김유미가 이번 기획에 참여, 제작 초기 단계부터 스토리와 제작 방향을 직접 설계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았던바.
정우는 "김유미가 대본을 보고 창고에 두기엔 아까운 것 같다고 하더라"며 "집에서 '이 신은 어떤 느낌으로 쓴 거야' 하면서 연기를 보여줬었다. 너무 흥미롭고 유니크하다고 하더라. 그렇게 프로젝트가 시작됐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26일까지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생중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