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구독자 277만명' IT 유튜버 잇섭, 폰케이스 품질 논란에 사과
- 입력 2025. 09.23. 10:06:34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구독자 277만명을 보유한 유명 IT 유튜버 ‘잇섭’(본명 황용섭)이 자신이 제작한 아이폰17 케이스의 품질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잇섭은 22일 자신의 유튜브 서브채널 ‘없섭’ 커뮤니티에 “게트리 대표 황용섭입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려 사과문과 함께 구체적인 보상안을 발표했다.
게트리는 잇섭이 설립한 법인 오드엔티의 IT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최근 애플 신제품 아이폰17 전용 ‘플랫 아이폰17 클리어 마그네틱 케이스’를 정가 2만8000원에 출시했다. 해당 케이스는 출시 당시 깔끔한 디자인에 맥세이프 지원, 알루미늄 전원 버튼 등의 디테일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제품 구매자들 사이에서 혹평이 쏟아졌다. 특히 뒷면의 맥세이프 자석이 핸드폰을 탈착할 때 함께 떨어지는 문제가 많이 발생했으며, 전원 버튼의 유격과 달그락거림, 많은 스크래치, 테두리 마감 불량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심지어 케이스를 빼려다 상처를 입었다는 사용자 후기까지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잇섭은 이번 사태에 대해 “게트리 케이스 1세대를 만들었을 때 홍보를 크게 하지 않았음에도 선택을 많이 받고 호평을 받아서 2세대도 좀 더 공들이면 무리 없이 만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정작 QC에서 크게 부족한 점이 드러났다”고 자성했다.
그는 구매자들에게 불량 여부와 상관없이 ▲개선품 추가 발송(기존 제품 별도 회수 없음) ▲네이버페이 포인트 1만원 추가 제공 등의 보상안을 제시했다. 환불을 원하는 경우에도 기존 제품 회수 없이 조건 없는 환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잇섭은 “저도 제품을 누구보다 많이 구입해보는 입장에서 제품의 하자는 제조사들마다 발생할 수 있지만 그만큼 대처와 보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모쪼록 저를 믿고 사전예약부터 구매해주신 고객님들께 작게나마 보상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제 불찰로 잡음을 내게 돼 죄송하다”며 “보상안은 책임지고 끝까지 진행함과 동시에 구독자 분들께는 제 원래의 본업으로 돌아가서 즐거움만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게트리 측도 홈페이지를 통해 “QC가 원활하지 못해 일부 제품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초기 불량 이슈가 해결되는 대로 판매를 재개하겠다”고 공지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해당 유튜브 채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