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쩔수가없다' 손예진 "이병헌 농담에 인성논란…미안하다고"[비하인드]
- 입력 2025. 09.23. 17:06:54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손예진이 아역 홀대 논란과 관련해 농담으로 인한 에피소드라고 말했다.
손예진
23일 오후 손예진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셀럽미디어와 만나 영화 '어쩔수가없다'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손예진은 '어쩔수가없다' 제작발표회에서 이병헌의 발언으로 아역 홀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이병헌은 "딸로 나오는 아역배우가 질문을 많이 해서 난 계속 대답해 주다가 정신을 못 차린 채 슛을 들어가곤 했다. 그런데 손예진 배우는 한 번도 대답을 안 하더라"고 말했다.
이날 손예진은 "안 친하면 농담도 못 한다. 이병헌 선배랑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시간이 있다. 우리가 쌓아온 관계가 있고 유머 코드가 있는데 관객들은 거기까지 모른다. 웃자고 했던 에피소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이 개그욕심에 과장해서 이야기한 건데 이야기가 엉뚱하게 곡해될 거라고 그 누구도 몰랐다"라며 "특히 우리는 더 생각도 못 했다. 선배님이 진짜 미안해했다. 웃기고 싶어서 한 이야기고 나도 웃겼다. 농담을 농담으로 안 받아들이면 문제가 됐겠지만 너무 재밌었다. 이후 우리끼리 '개그 욕심 금지' 라고 했었다"며 웃어 보였다.
한편,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