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가없다' 박찬욱 감독 "이병헌, 눈만 봐도 설득되는 힘 있어"[5분 인터뷰]
입력 2025. 09.23. 17:40:44

박찬욱 감독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박찬욱 감독이 배우 이병헌에 대해 "어느 배우보도 호소력 강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23일 오후 박찬욱 감독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셀럽미디어와 만나 영화 '어쩔수가없다'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관객이 차분하게 만수를 따라가는 영화가 좋다고 생각했다. 이병헌이라는 배우가 눈만봐도 설득되는 힘이 있다. 어느 배우보다도 호소력이 강한 배우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순간순간 관객이 만수에게 넘어가서 잘 되면 좋겠다고 응원하고 싶다가도 실수하거나 어리바리한 행동하면 저러면 안되는데? 그러면서 안타까워하다가 어느 순간 내가 뭐 하고 있지? 이런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다가도 발전하는 단계에 가면 이제 멈췄으면 좋겠다, 다른 해법을 찾으면 좋겠다, 내가 감정을 투자하는 이 인물이 더 이상 도덕적으로 전락하지 않으면 좋겠단 마음이 들고 가족이 알게 될 때도 안타까움이 들고 계속 감정이 왔다 갔다 하는 영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CJ EN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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