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을 삼킨 여자' 윤아정, 서하준 부하직원 됐다…"아마추어냐?"[종합]
- 입력 2025. 09.23. 19:55:50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윤아정이 평사원으로 강등돼 수모를 당했다.
태양을 삼킨 여자
23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극본 설경은, 연출 김진형) 77회에서는 문태경(서하준)이 평사원으로 돌아간 민경채(윤아정)에게 잡다한 일을 시키며 굴욕을 줬다.
이날 김선재(오창석)는 사장직 해임에 분개하는 민경채를 말리며 "지금은 참아야 한다. 맞서면 오히려 역풍 맞는다"고 얘기했고, "회장님이 거짓으로 자식들 시험한 건 맞지만, 저와 사장님이 약점 잡힌 건 맞다"고 조언했다.
민두식이 "마음같아선 그렇게 하고 싶어"라고 하자, 정루시아(장신영) "그렇게 해라. 자식을 어떻게 안보고 사냐. 아무리 화나는 일이 있어도 부모자식은 천륜이다. 하늘에서 준 인연을 망쳐야 되겠냐"고 말렸다. 민두식은 한숨을 쉬며 고개를 돌려 버렸다.
민세리(박서연)는 집 안에서 민경채를 보고도 무시했다. 민경채는 공실장(전영미)을 통해 자신이 술에 취해 민세리에게 친모라고 고백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민경채는 "이참에 다 털어놓고 그여자한테서 세리 떼낼거다"라고 했지만, 공실장은 "사장직 내려오면 다냐. 다시 되찾아야 한다 어떤 허물도 있어선 안된다. 과거사를 핑계로 복귀가 무산될 수도 있다"며 진정시켰다.
민경채가 사장직에서 해임됐다는 말을 들은 직원들은 "정말 사장님이 우리팀에 합류할까" "공문이 붙었을 땐 팩트 아니냐"라며 충격에 빠졌다. 이에 민지섭(강석정)은 "말들이 많다. 설마 사장님이 평사원으로 출근을 하겠냐. 자존심이 있는데. 사표를 내면 냈지"라며 "사장님이 사장실을 내주고 쭈구리처럼 여기로 출근"이라고 말했고 그때 민경채가 사무실에 들어왔다.
문태경은 자신의 팀에 들어온 민경채에게 제대로 면박을 줬다. 그는 "회장님의 특별 지시"라며 "다들 기탄없이 민경채 씨에게 업무 지시해라"고 얘기했다.
또 "우리팀 전통이 있는데 점심 메뉴 선정과 티타임을 담당한다"며 대답이 없는 민경채에게 "왜 대답을 안하냐. 상사가 열번 물어보면 열번 대답하는 게 조직 생활이다"라고 가르쳤다.
커피 심부름에 나선 민경채는 올라오던 중 김선재를 만났다. 민두식의 지분이 정루시아에게 넘어갔다는 소식을 들은 민경채는 분노하며 "이사들은 뭐하는 거냐 멍청한 것들. 회장실은 왜 몰려간 거냐 막지도 못할거"라며 커피를 집어 던졌다.
빈손으로 돌아온 민경채에게 문태경은 "민경채 씨 이렇게 위아래 없고 조직생활 모르는 아마추어였냐"라며 "팀이랑 어울리지 못하는 독불장군이 아마추어 아니면 뭐냐"고 혼냈다.
민경채는 자신은 곧 대표로 복귀해 적응할 필요가 없다고 쏘아붙였다. 문태경은 "복귀할 때 복귀하더라도 지금은 제 부하직원이다"라며 "경고다. 참고로 우리 팀은 경고 세 번이면 퇴장이니까 명심해라"라고 했다.
한편 대표실의 새 주인으로 내정된 정루시아는 민경채에게 수모를 당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루시아는 "여기가 시작이었다. 그때 당신이 제대로 사과하고 우리 미소한테 미안한 마음을 가졌다면 지금 우린 어떻게 됐을까"라고 생각했다.
민경채는 "여기서 뭐 하는거냐"고 쏘아붙였고 정루시아는 "조만간 내 방이 될텐데 익혀두려고 한다"며 "나갈 사람은 내가 아니라 그쪽"이라고 말하며, 민경채의 명판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태양을 삼킨 여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