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청률 VS.] ‘금쪽같은 내 스타’ 엄정화X송승헌, 컴백쇼…자체 최고 종영
- 입력 2025. 09.24. 09:08:4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금쪽같은 내 스타’가 최고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금쪽같은 내 스타'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지니TV 월화드라마 ‘금쪽같은 내 스타’(극본 박지하, 연출 최영훈)은 자체 최고인 전국 4.3%, 수도권 3.9%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봉청자(엄정화)는 독고철(송승헌)과 함께 잃어버린 꿈을 되찾고 다시 날아올랐다.
25년 전 먼발치서 ‘임세라’를 응원했던 신입 형사 독고철은 이제 봉청자와 나란히 걸으며 영광을 함께 했다. 그리고 봉청자는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쏟아지는 플래시 세례 속 봉청자는 그 어느 때보다 빛났다. 버티고 견디는 모두를 응원한다는 봉청자의 수상소감은 뭉클했다. 이어 ‘0728’에 감사를 전했던 그날처럼,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된 원동력이자 처음부터 믿고 지지해 준 우리 금쪽같은 매니저 0728님에게 이 상을 바칩니다”라는 독고철을 향한 진심은 애틋한 설렘을 안겼다.
봉청자의 파란만장했던 컴백쇼의 피날레는 고백이었다. 기자회견장에서 매니저와의 열애를 묻는 질문에 소중한 사람이라고 말한 봉청자. 그리고 사람들의 술렁임을 뚫고 ‘빛을 보면서 걸어갈 수 있는 사이’가 되고 싶다는 독고철의 고백이 이어졌다. 이에 화답하듯 미소 짓는 봉청자와 독고철의 눈맞춤은 핑크빛 피날레를 장식했다. 가장 어두웠던 밑바닥에서 재회해 서로를 빛내며 걸어왔던 두 사람이 앞으로도 함께할 발걸음을 기대케 하는 모습은 더할 나위 없는 해피엔딩이었다.
‘금쪽같은 내 스타’는 보법 다른 세월 순삭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했다. 25년치 기억을 통편집 당한 ‘경력단절 톱스타’ 봉청자(=임세라)의 컴백쇼는 사이다 웃음을, 세월 순삭에 얽힌 미스터리는 유쾌한 웃음 가운데 쫄깃한 재미를 더했다. 서로에게 빛이자 구원이 된 봉청자, 독고철. 25년을 잇는 순애보는 무엇보다 특별했다. 봉청자와 독고철의 변화무쌍한 관계에 설렘을 더한 엄정화, 송승헌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는 ‘금쪽같은 내 스타’의 인기 원동력이었다. 엄정화는 25년 세월의 간극에 설득력을 높였고, 봉청자가 꿈을 찾아가는 컴백쇼에 유쾌한 웃음과 공감을 극대화하며 진가를 발휘했다. 진지와 코미디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독고철의 순애보를 완성한 송승헌의 열연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밉지만 때로는 짠하기도 한 고희영으로 열연한 이엘은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텐션을 높인 오대환의 활약 역시 대단했다. 여기에 차진 캐릭터 플레이로 세월 순삭 로맨틱 코미디를 더욱 풍성하게 한 차청화, 현봉식, 조연희 그리고 25년을 잇는 서사를 완성시킨 장다아, 이민재까지 믿고 보는 배우들의 시너지는 빈틈이 없었다. 여기에 세월 순삭 로맨스의 재미를 극대화한 ‘디테일 장인’ 최영훈 감독의 한 끗 다른 연출, 따스한 공감을 불러일으킨 박지하 작가의 시너지에도 호평이 쏟아졌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지니TV '금쪽같은 내 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