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남경주, 29일 국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 입력 2025. 09.24. 16:11:51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한국 뮤지컬 1세대를 대표하는 배우 남경주가 국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나선다.
남경주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은 24일 “오는 10월 29일 열리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뮤지컬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듣고자 남경주 배우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김승수 의원은 “한국 뮤지컬이 올해 토니상 6개 부문을 석권하는 쾌거를 올렸고, 내년은 한국 뮤지컬 60주년이자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전 세계가 K-뮤지컬을 주목하는 지금, 뮤지컬을 한류 문화산업의 핵심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뮤지컬 업계는 그동안 공연 산업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함에도 불구하고 법적 기반이 미흡해 성장에 한계를 겪고 있다고 지적해왔다. 지난 2일 대학로에서 열린 ‘뮤지컬 포럼 2025’에서도 전문가들은 김 의원이 발의한 ‘뮤지컬산업 진흥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문체위에 계류 중인 뮤지컬산업 진흥법이 조속히 제정돼야 한다”며 “독립 법안을 통해 기본계획 수립, 전문 인력 양성, 지식재산권 보호, 창작 뮤지컬 해외 진출 등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남경주 배우의 증언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법 제정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그는 “K-뮤지컬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국정감사가 제도적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