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유성, 향년 76세로 별세…개그계 큰 별이 지다(종합)
- 입력 2025. 09.25. 22:43:47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개그계 대부’로 불리던 코미디언 전유성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76세.
전유성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에 따르면 전유성은 폐기흉 증세가 악화하면서 이날 오후 9시 5분께 세상을 떠났다.
전유성은 지난 7월 병원에 입원해 기흉 시술을 받았다. 최근 폐기흉 증세가 악화하면서 전북대 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입원 당시 상태가 심각해 집중 치료실에 들어가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유성은 1969년 TBC 방송 작가로 방송가에 발을 디뎠다. 이후 코미디언으로 전향해 ‘유머1번지’ ‘쇼 비디오 자키’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개그맨 지망생들을 모아 양성하고, 무대에 오를 기회를 주는 등 후배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두터워 '개그계 대부'로 불려왔다. '개그맨'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한 인물로도 알려졌다.
전유성은 가수 진미령과 9살 나이 차를 극복하고 1993년에 결혼, 17년 만인 2011년에 이혼했다. 슬하에는 딸 제비씨가 있다. 2018년 청도를 떠나 남원으로 거처를 옮긴 후 딸 내외와 함께 지내왔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가족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