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혼자 산다’ 박나래, 조부모님 떠올리며 오열 “매일 꿈에 나와”
- 입력 2025. 09.26. 23:35:57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돌아가신 조부모님 집을 방문했다.
'나 혼자 산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돌아가신 조부모님 집을 정리하는 박나래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에서 내린 박나래는 눈시울을 붉혔다. 이내 무겁게 발걸음을 옮겨 문 앞에 섰으나, 주저앉아 눈물을 터트렸다.
박나래는 “그런 말 있지 않나. 건강한 애도기간이라고 하는데 제가 그렇게 못 보냈다. 매일 꿈을 꾸는데 할머니가 너무 건강한데 깨면 그게 진짠 줄 알고 있다가 10분 뒤에 ‘아, 할머니가 돌아가셨지’ 하면서 울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그 집에 가면 멘탈이 무너질 것 같아서 못 가고 있었다”라며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6개월 전부터 두 분이 요양병원에 같이 가셨는데 할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할머니도 요양병원에 있으시며 가족들이 돌아가며 병간호를 하니 집을 손대고, 리모델링은 안중에 없었다. 그러다 작은아빠가 오셔서 정리도 하셨는데 혼자 하시기에 벅차니 제가 하겠다고 말씀드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이 어느 정도 치워놨고, 마지막 못 치운 것들이 남아있어서 제가 치우고 싶다고 얘기했다. 엄청나게 용기 내서 2년 만에 온 것 같다. 너무 내가 마음이 진정이 안 되고, 매일 꿈을 꾸는데 못 가겠더라”라고 전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