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현, ‘80s 서울가요제 포문 열었다…MC 유재석 "시작부터 세"(놀면 뭐하니?)
입력 2025. 09.27. 18:41:41

윤도현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가수 윤도현이 강렬한 무대로 ‘80s 서울가요제의 포문을 열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대망의 ‘80s 서울가요제가 막을 올렸다.

PD 겸 MC 유재석과 원조 책받침 여신 배우 김희애가 진행을 맡은 이번 가요제는 총 15개 팀이 80년대 명곡으로 무대를 꾸려 경연을 펼쳤다.

80년대 서울의 모습을 배경으로 한 무대에는 LED가 아닌 알전구가 반짝반짝 빛나고, 공중에는 비행기 풍선이 떠다녀 눈길을 끌었다. 80년대식으로 꾸며진 무대가 추억과 향수를 제대로 자극했다. 참가자들 역시 80년대 패션, 헤어, 소품 등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해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가요제 포문을 여는 첫 번째 참가자는 레전드 가수 윤도현으로 기대감이 치솟았다. 모두가 공연 순서 전쟁을 벌일 때 “순서는 상관없다”라며 여유를 보여줬던 윤도현은 진짜 ‘참가번호 1번’으로 출격해 눈길을 끌었다.

윤도현은 관객들의 박수를 유도하며 ‘어쩌다 마주친 그대(송골매)’ 무대를 달궜다. 윤도현 특유의 거칠면서도 깊은 보컬은 원곡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전율을 안겼다. 무대 위에서 터져 나오는 윤도현의 폭발적인 에너지에 관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터졌다.

MC석에서 넋을 놓고 본 유재석은 “시작부터 세다”라고 감탄했다. MC 김희애도 "너무 뜨거웠다"라며 놀라워했다. 심사위원 김문정 감독은 "안무랑 한 게 너무 재밌는 것 같다"라고 평했다.

대기실에서 윤도현의 무대를 지켜 본 참가자 랄랄은 "이건 경연이 아니다. 완전 축하무대다"라며 윤도현을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놀면 뭐하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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