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임한별, 신승훈의 ‘I Believe’ 열창…1표 차이로 아쉽게 탈락
입력 2025. 09.27. 19:19:40

불후의 명곡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불후의 명곡’ 임한별이 신승훈의 대표 발라드 ‘I Believe’를 열창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27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아티스트 신승훈’ 2부로 꾸려졌다. 이번 2부에는 정준일, 임한별, 손이지유, 유채훈, 정승원 등 장르와 세대를 대표하는 다섯 팀이 출격해 치열한 대결에 나섰다.

이날 자칭 ‘신승훈 후계자’를 외친 임한별은 본 무대에 앞서 대기실에서 “180cm가 안되는 키에 발라더에게 볼 수 없는 준수한 외모를 가졌다. 많은 여성 팬들의 심금을 울리는 아름다운 음색이 비슷하지 않나”라며 신승훈과의 닮은 점을 나열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임한별은 ‘3전 3승 100% 승률’ 정준일을 견제 대상으로 꼽아 흥미를 고조시켰다.

임한별이 “이런 전무후무한 대기록이 깨지는 현장을 직관하고 싶다. 오늘은 우승하지 않았으면”이라며 돌직구를 날리자, MC 김준현은 “이건 견제가 아니라 저주 아니냐”라고 일침을 가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임한별은 정준일을 향한 대응책으로 ‘불후’ 최초 피아노 연주 무대를 꾸미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피아노 연주를 처음으로 보여드린다. 스트링에 이어 호른까지 동원했다”라며 정면 승부 도전장을 내밀었다. 임한별의 도전장을 받은 정준일은 “저는 오늘 우승을 못할 것 같다”라며 수줍게 덧붙여 폭소를 유발했다.

무대에 오르기 직전 임한별은 "오늘은 3연승을 하겠다"라며 우승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임한별이 선곡한 신승훈의 명곡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 OST인 'I believe'이었다. 임한별은 무대 위에서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진정성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 담담하면서도 섬세하게 시작된 연주는 시간이 흐를수록 감정을 쌓아 올리며 원곡의 애절한 분위기를 자신만의 색으로 풀어냈다.

임한별의 무대를 지켜 본 전설 신승훈은 "보컬의 정석을 보여줬다. 노력이 돋보였다. 엔딩도 너무 좋았다. 감동받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임한별의 대결 상대는 손이지유. 명곡판정단 결과, 임한별은 1표 차이로 아쉽게 패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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