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군의 셰프’ 임윤아, 이채민 폭주 막았지만 결국 비극…최귀화 반정 시작[종합]
- 입력 2025. 09.27. 22:51:29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폭군의 셰프’ 임윤아가 이채민의 폭주를 막았다. 하지만 비극은 막을 수 없었다.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극본 fGRD, 연출 장태유) 11회에서는 이헌(이채민)이 친모 폐비 연씨 죽음의 비밀을 알고 폭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위태로움 가득한 인주대왕대비(서이숙)의 생신 진찬이 열렸다. 이헌(이채민)은 앞서 명나라 사신단과의 갈등부터 진명대군(김강윤) 독살 미수 사건에 대한 누명까지 모두 인주대왕대비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했다.
그러나 계속해 역모의 기회를 노리던 제산대군(최귀화) 역시 그 진찬에서 음모를 꾸미고 있어 긴장감이 극에 달했다. 연지영(임윤아)은 이헌을 위해 그의 폭주를 막으려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
그런 가운데, 갈고닦은 이헌의 처용무는 물론 대왕대비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대령숙수 연지영의 특별 생일상까지 준비됐다.
연지영은 고기를 먹지 못하는 인주대왕대비를 위해 콩고기 구절판과 가지파이 등 비건 음식들을 준비했다.
그러나 흥겨운 잔치 중 사당패 복장을 한 이헌 앞에 새로운 소식이 도착, 이헌의 표정이 싸늘하게 굳었다. 별건어사 홍문관 교리 이장균이 나타나 이헌에게 진실을 담은 사초를 찾아왔다고 고했다.
이장균은 제산 대군의 협박을 받고 있는 상황. 제산대군의 협박에 이장균은 이헌의 외할머니까지 데리고 이헌 앞에 섰다. 이헌의 외할머니는 자신의 딸이 죽은 후 제 정신이 아닌 상태였다.
대왕대비는 자리를 피하려고 했다. 하지만 분노한 이헌은은 "모두 자리에 앉아라"라고 소리친 후 도승지(오의식)에게 사초를 읽으라고 명령했다.
진실을 알게 된 이헌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칼을 꺼내들었다. 연지영은 "이러시면 안된다"라며 온몸으로 이헌을 막으려고 애썼다. 하지만 이미 이성을 잃은 이헌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헌은 연지영에게 "네 정녕 죽고 싶은거냐. 너와는 상관 없는 일이다. 비켜라"라고 소리쳤다.
연지영은 "상관있다. 제가 전하를 연모한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연지영의 고백에도 이헌은 폭주를 멈추지 못했다.
연지영은 이헌을 끌어안고 "나랑 약속하지 않았냐. 저한테 비빔밥 만들어준다고 하지 않았냐. 기다린다고 하지 않았냐. 폭군이 아니라 좋은 왕이 되겠다고 하시지 않았냐. 부디 칼을 거두어달라"라고 애원했다. 모든 이들이 "부디 칼을 거두어달라"라고 간청했다.
그럼에도 이헌은 "단 한사람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사방을 막아라"라고 소리치며 대왕대비를 죽이려고 했다.
이때 연지영은 이헌의 외할머니에게 초콜릿을 건네며 "전하의 어머니셨던 페비마마의 마음을 헤아려서 부디 진실을 말해달라"라고 말했다.
연지영의 초콜릿을 먹고 잠시 제 정신으로 돌아온 이헌의 외할머니는 "마마님은 사약을 마시고 피를 토하면서 하늘을 향해 부르짖으셨다. 아드님께서 부디 어미의 원통함을 풀어달라. '부디 길이 남을 성군이 되시어 어미의 억울함을 풀어주시기를'이라고 부르짖으시면서 절명하셨다"라고 말했다.
친모의 유언을 듣게 된 이헌은 "성군이라니. 이미 늦었다"라고 말했다. 연지영은 "아직 늦지 않았다. 전하 할머님 말씀대로 어머니께서 절대로 전하가 칼을 드는 걸 원치 않으실거다"라며 이헌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썼다.
마침내 이헌은 칼을 내려놨다. 이헌은 "아버지. 어찌 제게 이런 고통을 주셨습니까? 마침내 칼을 내려놨다. 어찌하여 내 어머니를 죽이고 저를 보위에 올리셨소? 어찌하여 나를 왕으로 만드셨냐 말이오. 왜"라며 울부짖었다.
그러나 제산대군의 음모는 계속됐다. 그는 사당패 복장을 하고 이헌을 가장해 대왕대비를 살해했고, 궁은 반정군에게 점령당했다.
이헌은 연지영이 납치됐다는 소식을 듣고 살곶이 숲으로 향했다. 그 곳에는 도승지가 홀로 나무에 묶여있었다. 도승지를 발견한 이헌은 망설임 없이 달려가 도승지를 구하려고 애썼다. 도승지는 "이건 역적들의 함정이다. 도망가셔야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헌은 도망가지 않았다. 반정군들이 이헌을 향해 화살을 쐈다. 도승지는 이헌을 대신해 화살을 맞고 죽었다.
같은 시각, 연지영은 영문도 모른 채 누군가에게 납치됐다. 납치한 사람은 다름아닌 공길(이주안)이었다. 연지영을 살리기 위해서 납치했던 것.
하지만 연지영은 도망가다 반정군에게 잡히고 말았다. 반정군의 빨간 머리띠를 본 연지영은 '반정이 일어났다'라는 걸 직감했다.
이헌은 반정군과 맞서 싸우면서도 오직 연지영만은 무사하기를 간절히 바랐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폭군의 셰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