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군의 셰프' 미래에서 만난 임윤아·이채민, 뜨거운 키스로 사랑 확인[종합]
- 입력 2025. 09.28. 22:53:07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폭군의 셰프' 임윤아와 이채민이 미래에서 재회하며 새로운 시작을 맞이했다.
폭군의 셰프
28일 방송된 tvN '폭군의 셰프'(극본 fGRD, 연출 장태유) 최종화에서 제산대군(최귀화)은 이헌(이채민)의 광증이 도졌다는 이유로 역모를 일으켰다. 그는 이헌을 폐위시키고 진명대군을 보위에 앉혔다.
그러나 살곶이 숲에서 습격을 받고 죽은 줄 알았던 이헌은 만신창이가 된 모습으로 궁에 돌아왔다. 그는 강목주(강한나)가 제산대군의 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치를 떨며 "칼을 품고 웃는 자는 언젠가 그 칼에 베이는 법이다"라고 얘기했다.
제산대군은 이헌과 술잔을 기울이며 "너는 왕이 되어서는 안됐다. 처음부터 내가 보위에 올랐어야 해"라고 야욕을 드러냈고, 이헌은 "진명의 보위를 지켜주겠다 약속해주시오. 허면 내 모든 걸 짊어지고 폐주의 길을 가리다"라고 순순히 제산대군의 뜻을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헌에게는 다른 계획이 있었다. 이헌의 예상대로 유배지로 가던 중 제산대군의 졸개들은 그를 죽이려고 했고, 신수혁(박영운)의 도움으로 빠져나온 이헌은 자신의 시체를 확인하러 온 제산대군과 다시 마주했다.
제산대군은 수적으로 열세인 이헌과 그의 군대를 비웃었다. 그때 수라간 나인들과 광대들은 이헌의 편에 서 제산대군의 군대와 맞서 싸웠다. 여기에 장춘생(고창석)까지 합세해 도왔다.
전투에서 승기를 잡았으나, 제산대군은 연지영을 인질로 삼아 이헌에게 독대를 청했다. 이헌이 월영루로 홀로 향했을 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제산대군의 호위무사들과 기둥에 묶인 연지영이었다.
이헌이 연지영에게 가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이, 연지영은 망운록의 저자가 이헌이라는 걸 알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던 중 연지영은 위험에 처한 이헌 대신 제산대군의 칼을 맞았고, 이헌은 그 사이에 제산대군을 처리했다. 숨이 끊긴 연지영은 망운록과 함께 사라졌고, 이헌은 오열하며 홀로 남겨졌다.
연지영이 눈 뜬 곳은 미래였다. 연지영은 처음 조선시대로 갔던 것처럼 망운록에 쓰인 편지를 읽으며 과거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시공간은 변하지 않았다. 그는 절망했지만, "내가 찾으러 오겠다"는 이헌의 약속을 믿으며 자신의 삶을 이어 나갔다.
연지영은 새롭게 헤드 셰프로 일하게 된 앙팡에서 수라간 식구들과 똑 닮은 이들을 만나게 되고, 함께 궁중 요리를 접목한 '대령숙수 코스'를 개발해 선보였다.
이후 미슐랭 평가를 위해 방문한 심사관이 괜히 트집을 잡자 직접 홀로 나갔다. 임송재(오의식)과 얼굴뿐만 아니라 말투까지 똑 닮은 모습에 연지영은 언성을 높였고, 그러던 중 현대 복장을 한 이헌과 다시 재회했다.
익숙한 목소리에 연지영은 눈물을 가득 머금고 "정말 전하냐"라고 물었고, 이헌은 "약조를 지키기 위해 왔다. 내 너를 찾겠다는 약조를 말이다"라고 했다.
두 사람은 입을 맞추며 시대를 초월한 사랑의 완벽한 마침표를 찍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폭군의 셰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