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전세 사기도 억울한데…양치승, 성희롱 피해 "가슴 만져보고 싶다고"
입력 2025. 09.29. 13:54:20

양치승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헬스장 전세 보증금 사기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헬스 트레이너 겸 방송인 양치승이 성추행 피해를 호소했다.

양치승은 지난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체육관 철거 당시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올렸다.

그는 "강제 집행이 곧 들어올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차량도 팔고 미리 준비했다. 그러던 찰나에 며칠 지나지 않아 강제 집행하러 들어왔다"며 "일주일 만에 체육관을 비우라고 해서 '갑자기 일주일 만에 비우라고 하면 어떻게 비우냐. 철거하려면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치승은 "이걸 얘기할까 말까 고민했는데 강제 집행하러 온 날 집행관들이 3명이 왔더라. 그중 한 명이 저한테 '오 피지컬 좋은데? 가슴 좀 확 만져보고 싶다' 이러더라"라며 "강제 집행이 들어오니까 정신이 없어서 참고 있었는데 며칠 지나니까 기분이 너무 나빴다. 집행관이 가슴을 한번 만져보고 싶다고 하는 게 말이 되나"라고 분개했다.

양치승이 공개한 CCTV 영상에는 한 집행관이 양치승의 가슴 부위를 만지는 모습이 담겼다. 양치승은 "상대방은 굉장히 피 말리게 힘든 상황인데 참지 않으려다가 진짜 참는 거다. 다른 데 가서는 진짜 실수하지 마라. 진짜 하면 안 된다"라고 경고했다.

또한 양치승은 폐업 후 헬스장 운동 기구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일부 구매자들이 결제하지 않은 물품을 들고 가는 등 절도 피해도 입었다고. 그는 경찰에 신고해 물건은 되돌려 받았지만 사과는 받지 못했다며 "힘든 사람들한테 또 저렇게 피해를 입힌다는 자체가 뇌가 너무 이상한 것 같다. 진짜 이상한 사람들 많다"고 토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국민신문고에 신고하고 왔다" "참으면 2차 피해자 생긴다" "보고도 믿기지 않는 영상이다"라며 양치승을 위로했다.

앞서 양치승은 지난 2019년 서울 강남구 한 건물에 헬스장을 차렸으나, 해당 건물이 기부채납 조건으로 지어진 공공시설이었던 사실이 밝혀지며 2022년 강남구청으로부터 퇴거 명령을 받았다.

당시 그는 "알고 보니 땅이 강남구청 소유였다"며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업체라는 곳에서 20년 전에 이 땅에다 건물을 지었다. 20년간 무상으로 사용 권한을 받았던 것이고 반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계약 시에 그 얘기를 나한테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 형사고소했으나 강남경찰서는 상대방이 처음부터 사기 칠 의도가 없었고 재계약을 하려 노력했다며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에 국회 교통위원회는 '사회기반시설에서 발생 중인 전세 사기 피해 사례 및 대책 요구 사항 청취'를 위해 오는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양치승을 참고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양치승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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