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이루어질지니' 수지·김우빈이 그려낸 김은숙 표 판타지 로코[종합]
입력 2025. 09.29. 15:16:17

다 이루어질지니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김우빈, 수지의 판타지 같은 재회 '다 이루어질지니'가 베일을 벗는다.

29일 오후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넷플릭스 '다 이루어질지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우빈, 수지,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이 참석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믿고 설레는 ‘로코킹’ 김우빈은 램프의 정령 사탄 지니로, 독보적 ‘로코 여신’ 수지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램프의 새 주인 가영으로 변신해 세상 어디에도 없는 마법 같은 로맨스를 펼친다. 여기에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 등 독창적 세계관에 재미를 더할 ‘소원 성취’ 라인업은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한다.


배우들은 모두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대본의 힘'을 꼽았다. 먼저 수지는 "대본을 봤을 때 너무 신선하고 새롭다고 생각했다"라며 "제 캐릭터가 반사회적 인격장애인 게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김우빈도 "대본이 주는 힘이 너무 강했다. 촬영하면서 한 신 한 신 아끼는 마음이 들 정도로 글이 너무 좋았다. 작가님이 만든 세계관을 잘 만들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안은진, 노상현도 "대본이 신선하고 소재가 독창적이었다"라며 "지니, 천사 이야기는 알고 있었는데 현실세계와 엮인 게 신선하게 다가왔다"라고 설명했다. 고규필은 "개인적으로 김은숙 작가님과 꼭 해보고 싶었는데 불러주셔서 영광스럽게 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인 김우빈은 "지니는 다양한 면이있다. 유쾌하고 강인하기도 하다. 가끔은 무섭고 잔인하다가 하찮기도 하고 나름 귀엽기도 하다"라며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인간은 아니다. 어딘가 뭔가 어색하고 조금은 리듬이 다르다. 남들이 봤을 땐 불편해 보이지만 본인은 정작 편안한 느낌을 주려고 노력을 많이했다"라고 연기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전했다.

수지는 "가영은 아무런 정보 없이 봤을 때 가장 재밌기 때문에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 "감정이 결여된 인간인데 할머니와 마을 사람들의 사랑과 학습을 통해서 주입식 인생을 살고 있는 사이코패스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항상 김우빈에게 죄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연기했다. 호흡하면 상대 배우에게 리액션을 해야하는데 가영식 사고로 보다보니까 고개를 끄덕인다든지, 추임새를 넣는게 없다"라며 "우빈 오빠 혼자 원맨쇼를 하는 장면들이 많았다. 점점 감정이 깊어지면서 수지는 그런 감정들을 느꼈지만 (가영이) 느끼는 표정을 자제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함부로 애틋하게' 이후 9년 만에 재회한 것에 대해선 "시간이 그렇게 흐른 줄 모르고 있다가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로 만나서 그때 아련했던 감정이 기억 안 날 정도로 너무 재밌게 호흡했다. 그때보다 훨씬 잘 맞는 걸 느꼈다. 코미디 부분도 많다 보니까 티키타카가 필요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김우빈 역시 "얼마 전 만난 것처럼 가깝게 느껴졌다. 둘의 성격이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장에서 친해질 시간도 필요 없다 보니까 본격적으로 작품 이야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라며 "그때도 지금도 수지와 함께 하는 시간은 너무 행복하다.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다. 연기도 너무 잘해줘서 매번 감탄하면서 촬영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우빈은 김은숙 작가와는 세 번째 만남이다. 김우빈은 "작가님과의 만남은 언제나 기다려왔었고 드디어 성사돼서 행복했다. 작가님이 언제나 믿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에도 너무나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믿어주셨다"라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수지는 "어떻게 이렇게 재밌는 대사를 맛깔나게 살릴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처음봤을 때 너무 웃겼는데 (가영이) 감정이 없다 보니까 재밌는 대사를 어렵지만 즐거운 경험이었다"라고 했다.


이처럼 김은숙 표 ‘로맨틱 코미디’에 판타지 장르가 더해진 '다 이루어질지니'는 두바이 현지 촬영으로 담아낸 아름다운 랜드마크와 사막 풍경부터 서울의 야경, 유니크한 액션신 등 눈을 즐겁게 할 다양한 장면들이 ‘정주행’을 부를 전망이다.

끝으로 수지는 "판타리, 로맨스, 코미디로 생각할 수 있는데 가족분들과 보기 굉장히 따뜻하고 재밌는 이야기가 많다. 마을 배경도 그렇고 가족들과 보고 함께 나눌 이야기가 많은 작품이다. 이번 황금 연휴에 가족분들과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 잘 즐겨주시길"이라고 당부했다. '다 이루어질진'는 오는 10월 3일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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