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박새별, 오늘(30일) 새 앨범 '숨:Still' 발매
입력 2025. 09.30. 10:26:29

박새별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싱어송라이터 박새별이 전곡의 작사, 작곡부터 연주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완성한 새 앨범을 선보인다.

박새별은 오늘(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숨:Still'을 발매한다.

'숨:Still'은 박새별이 지난 2023년 10월 선보인 EP 'Everblooming'의 두 번째 이야기로 신라의 고도, 경주에서 만난 고요와 숨의 기록을 담고 있다. 숲이 들려준 호흡, 별빛이 남긴 기도, 거리에 스며든 손길 등 영원히 이어지는 숨결을 따라 자연, 예술, 문화 속에 스며든 시간을 음악으로 승화시켰다. 사계절의 순환 속에서 멈춘 듯 보이지만, 여전히 살아 있는 모든 순간을 노래할 전망이다.

특히, '숨:Still'은 단순한 음악적 창작물을 넘어, 인간의 창작과 AI의 기술이 만난 실험의 결과물이다. 모든 악기가 AI의 도움을 받아 연주된 1인 창작 프로젝트로서, 익숙한 악기들의 소리이면서도 AI를 거쳐 새롭게 빚어진 연주들로 완성됐으며, 커버까지 직접 디자인하며 음악 산업 현장에서의 AI 활용을 실험했다.

'아티스트가 AI를 실제 음악 산업 현장에서 어디까지 완성도 있게 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이 작업은, AI가 만들어낸 무수한 소리의 원석을 아티스트의 안목으로 선택하고 다듬어 완성한 색다른 협업이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인간과 기계가 서로의 결을 보완, 새로운 차원의 따뜻한 어쿠스틱 사운드를 재현했다.

첫 번째 트랙 '숨:still (inst.)'은 앨범의 프롤로그로, 봄을 뜻한다. 나무들이 바람에 살랑이는 모습을 바라보며 설레는 여행의 시작을 담았다. 마치 전설 속 이야기에 나오는 미지의 세계 문턱에 선 듯한 기분을 음악으로 풀어냈다.

두 번째 트랙 '햇살이 자라는 숲'은 숲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다. 천 년의 시간을 품은 깊은 숲, 그곳에 머물던 바람과 빛, 오래된 흙과 생명의 호흡을 녹였다. 노래를 듣는 리스너 누구나 짙푸른 잎사귀와 따스한 햇살이 어우러진 여름의 풍경이 떠올릴 수 있다.

세 번째 트랙 '저 별은 아직 기억하고 있어'는 하늘을 바라보며 떠올린 가을의 노래다. 닿을 수 없는 것을 향한 혹은 영원을 꿈꾸던 마음들처럼, 아름답지만 아득한 슬픔이 함께 깃든 어느 별의 이야기를 품고 있다.

네 번째 트랙 '숨이 머문 자리'는 거리를 걷고, 사람들을 마주치며 써낸 곡이다. 과거와 현재가 함께 살아 숨 쉬는 삶의 자리 등 겨울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따뜻하게 이어지는 호흡을 표현했다.

한편, 박새별의 새 앨범 '숨:Still'은 APEC을 앞두고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지원과 함께 유튜브 채널 7707과의 협업 프로젝트 'Gyeongju AlgoRHYTHM'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박새별의 '숨:Still'은 오늘(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숨:Still'과 관련된 영상은 추후 유튜브 채널 7707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안테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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