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에게만 집중”…김수현, 군 복무 중 ‘실제 연인’에 쓴 편지 공개
- 입력 2025. 09.30. 12:56:51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김수현이 군 복무 시기 실제 연인에게 보낸 손편지가 공개됐다.
김수현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법무법인 필)는 30일 “배우의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고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소속사를 통해 확인한 사실과 객관적 자료를 면밀히 검증·확인한 결과를 토대로 이 글을 작성한다”라며 김수현이 군 복무 시절 연인에게 보낸 일기 편지를 일부 공개했다.
이어 “2018년 1월 2일 자대 배치 직후부터 시작된 일기는 같은 해 봄부터 연인과 일상을 공유하고 마음을 전하는 편지가 됐으며 전역 직전인 2019년 봄까지 약 150여 개의 일기 형식 편지로 남았다”라며 “김수현이 도난이나 분실로 인한 유출 위험 때문에 이 글들을 우편으로 발송하지 않았고, 그렇게 모인 글을 휴가 때마다 들고 나가 연인에게 직접 보여주며 그 위에 연인이 수기로 답글을 적는 방식으로 교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일기 형식 편지에는 “너무 쓰고 싶은 네 이름은. 내가 너무 관심병사라서 못 쓰는 네 이름 너무 쓰고 싶다. 사랑한대요 내가” “역시 듣고 싶고 들으면 보고 싶고 안고 싶은 미치기 딱 좋은 역시 군생활이시다. 역시 사랑해. 오늘도 역시!” “날마다 부대에서 현타가 오지만 분명한 건. 입대 전보다 그녀에게 잘 해주고 있는 것 같다. 다른 쪽으로 머리를 쓰지 않고 그녀에게만 집중하고 그녀를 위하고 원하고 기다린다” 등 글이 담겨있다.
고상록 변호사는 김수현이 김새론 등 동료 연예인에게 보낸 편지와 실제 연인에게 보낸 편지는 온도차가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고 변호사는 “연인에게 보낸 편지에는 ‘사랑한다’ 등의 표현을 하고 김새론에게는 그날의 감상과 날씨, 군대 생활 등을 담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수현은 늦은 나이에 최전방의 고립된 환경에서 복무하며 대중에게 알려진 사람으로서 주변의 관심에 적응해야 했고, 그 과정에서 연예인 동료·선후배들과의 동질감 속에서 안도감과 감사함을 느꼈다고 한다”라며 “김수현은 시간이 날 때마다 밖에서 활동 중인 지인들에게 편지를 써 군 생활의 감상과 전역 후 복귀 의지를 전하며 배우로서의 소속감을 확인했으며 고인에게 보낸 공개된 단 한 통의 편지도 그 일환”이라고 짚었다.
김수현은 지난 3월부터 故 김새론의 사망과 관련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과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6년 간 교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