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연애편지까지 공개한 김수현, 이미지 회복 가능할까
- 입력 2025. 10.01. 10:01:26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김수현이 재차 억울함을 호소하며 군 복무 시절 연인에게 쓴 연애 편지를 공개한 가운데 이번 선택이 훼손된 이미지를 되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수현
김수현 측 법률대리인인 고상록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배우의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고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소속사를 통해 확인한 사실과 객관적 자료를 면밀히 검증·확인한 결과를 토대로 이 글을 작성한다”면서 김수현이 군 복무 시절 실제 연인에게 보낸 편지를 일부 공개했다.
고 변호사에 따르면 김수현은 2016년부터 2019년 봄까지 교제한 실제 연인이 있었다. 다만 당시 작성한 편지는 도난이나 분실로 인한 유출 위험 때문에 이 글들을 우편으로 발송하지 않았으며, 모인 글을 휴가 때마다 들고 나가 연인에게 직접 보여주며 그 위에 연인이 수기로 답글을 적는 방식으로 교류했다
편지에서 김수현은 "달에도, 별에도 비에도, 눈에도, 온 숲에서, 그 바람에서, 모든 풍경에, 이 추위에도, 매시간 마다 내 하루가 너로", "너무 쓰고 싶은 네 이름은 내가 너무 관심병사라서 못 쓰는 네 이름 너무 쓰고 싶다. 사랑한대요. 내가" 등 연인에 대한 애틋한 표현들이 담겨 있다.
고 변호사는 “이 기록이 2년 뒤 실제 교제 때 보낸 엽서와 나란히 배치되면서 사귈 때 편지처럼 왜곡된 것”이라며 “당시 (김새론과 김수현은) 아무 관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편지에서 ‘보고 싶다’고 쓴 것에 대해서도 “평범한 군인의 상투적인 표현”이라며 “민간인이 더 자세한 군생활 이야기를 듣는 것은 부담스러울 것이라는 자기검열적 판단과 하루빨리 휴가를 나가고 싶다는 군인의 심리를 드러낸 표현에 불과하다. 가세연이 주장한 변태적 소아성애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는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가세연이 공개한 사진은 모두 김새론의 성인 시절이며, 김새론이 SNS에 올렸다 곧바로 삭제한 사진 역시 김새론이 대학교 2학년이 되는 2020년 2월말 촬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을 통해 김수현의 근황도 전해졌다. 이진호는 "김수현은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실에선 그 스트레스를 달리 풀 길이 없어 홀로 등산하며 마음을 추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수현이 당시 교제한 여자친구와 나눈 편지까지 공개했는데 김새론씨와 사귀지 않았다는 증거가 되지는 않는다”며 “부존재의 증명, 하지 않았다는 것을 계속 증명해야 하는 상황이 상당히 어렵지만, 김수현씨는 유명 연예인이기에 반드시 해내야만 한다”고 했다.
김수현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6년 여간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김수현 측은 고인과의 교제를 인정하면서도 교제 시기는 김새론이 성인된 이후였다고 반박했다.
이후 김수현 측은 지난달 김세의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 위반(명예훼손),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고(故) 김새론 유족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고발한 상태다.
김수현이 연애편지라는 초강수를 꺼내든 만큼 이번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