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활동 중단'이라던 백종원, 대만 방송서 포착…해외선 예외?
입력 2025. 10.01. 10:08:14

백종원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각종 의혹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방송인 겸 사업가 박종원이 대만 방송에 출연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대만의 뉴스 채널 TVBS는 백종원이 타이베이 동구에 위치한 한식 바비큐 레스토랑을 홍보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출연은 지난 5월 백종원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표한지 4개월 만이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백종원은 고객들을 맞이하고, 직접 야채 쌈을 만들어 먹어 시선을 모았다고. 실제 뉴스에는 백종원이 "요게 더 맛있다"라며 본인의 특제 해산물 장을 추천하고 직접 상추쌈을 싸먹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또한 백종원은 인터뷰에서 "타이완 분들이 한국 음식을 사랑해주셔서 이렇게 시간이 걸려서 테이블에서 (고기를) 직접 구워 드시는 방법 말고 빠른 시간 내 한식을 즐기는 방법을 찾았다"며 현지 한식 사업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TVBS에 따르면, 백종원은 원산지 허위 표기, 안전 규정 위반, 전 동료들의 폭로 등 과거 논란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으며,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2' 복귀 여부와 같은 민감한 질문은 피해 갔다고 전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이와 관련해 "대만 현지 언론사의 취재 요청에 의한 인터뷰 중 한식에 대해 소개한 것으로, 방송에 출연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백종원은 지난달 태국을 시작으로 대만, 중국, 미국 전역의 유통기업과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B2B 소스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백종원이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방송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힌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는 모양새다.

현재 백종원과 더본코리아는 현재 식품표시광고법, 식품위생법, 원산지표시법, 축산물위생관리법,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심지어 최근 농지법 위반 논란이 있었던 충남 예산군 소재 백석공장은 폐업하기까지 했다.

결국 백종원은 지난 5월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기업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 당시 그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더본코리아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영 전념을 이유로 국내 방송에서는 물러나 있는 그가 해외에서는 한식 알리기에 나섰다. 아직 많은 논란이 매듭지어지지 않은 가운데, 그의 다음 행보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대만 TV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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