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위원장 "K-컬처는 엔터-팬덤 산업, 거점으로 도약 목표"
입력 2025. 10.01. 16:57:45

박진영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박진영 공동위원장이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비전을 밝혔다.

박진영 공동위원장은 1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서 "팬들의, 팬들에 의한, 팬들을 위한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이것이 K컬처의 핵심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엔터 사업 안에 또 하나의 사업을 만든 것이다. 이것이 엔터-팬덤 산업이다"라고 K-컬처 산업에 대해 규정했다.

그는 엔터-팬덤 산업은 팬들이 소비자의 입장에서 벗어나 아티스트, 브랜드와 동반자가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위원회에서 가졌으면 하는 위상은 한국을 엔터-팬덤 산업 중심으로 도약시키는 것이다"라며 "전세계 다양한 도시에 거점을 마련하고, K-컬처를 통해 문화들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전 세계인이 하나되는 마중물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진영은 팬(FAN) 페노메논(Phenomenon)을 합친 '패노메논(Fanomenon)', 즉 팬들이 일으키는 현상이라는 뜻을 가진 글로벌 페스티벌 개최를 알렸다.

그는 "2년 간의 준비를 마쳐 2027년부터 매년 12월에는 한국에서, 2028년 5월부터는 전 세계 주요도시를 돌면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며 "이 행사는 엔터-팬덤 산업이라는 관점으로 한 해를 돌아보며, 팬들의 입장에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킨 아티스트 콘텐츠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식을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패노메논 페스티벌은 K-컬처 뿐만 아니라 글로벌 아티스트, 브랜드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이다. 마치 매년 11월 노벨상이 개최되면 스웨덴에 이목이 쏠리는 것처럼, 매년 12월 한국을 전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길 바라는 마음이 담겼다. 또한 K콘텐츠,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푸드가 함께 시너지를 내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장 건설 △K-컬처 플래그십 스토어 △ K-컬처 핫라인 △ 글로벌 IP 체계적 단속 등을 위원회 과제로 삼았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5대 문화강국 실현을 위한 대통령 직속 기구로 박진영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공동위원장으로 내정했다.

이 대통령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문화산업계를 이끄는 리더들과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신설한 조직"이라며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고 K컬처의 새로운 시대가 펼쳐지는 순간을 기념해 주시면 좋겠다. 우리가 만들어 갈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대중음악계 인사 최초로 장관급 정부 직책을 맡은 박진영은 "제 꿈은 똑같다. K팝이 전 세계에서 사랑 받는 것. 후배 아티스트들이 더 좋은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K팝이 한 단계 더 도약해 우리 문화를 알리는 것을 넘어 세계인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채널A 생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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