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英 엘르, 로제 인종 차별 논란 속 해명 없이 게시물 업로드
- 입력 2025. 10.02. 14:43:23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영국의 유명 패션 잡지 엘르 UK가 생로랑 패션쇼에서 촬영한 단체사진에서 블랙핑크 로제의 모습만 잘라내 인종차별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엘르 UK는 별다른 해명이나 사과 없이 로제 독사진을 추가 게시했다.
입생로랑 글로벌 앰버서도로 활동 중인 로제는 앞서 지난 29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생로랑 2026 SS(봄·여름 여성 컬렉션) 패션쇼’에 참석했다.
하지만 다음 날 엘르 UK가 네 명이서 함께 찍은 원본 사진과 달리 제일 오른 쪽에 있는 로제를 잘라 올려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다. 찰리 XCX도 자신의 개인계정에 로제만 음영이 된 사진을 올려 파장이 커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생로랑 공식 글로벌 앰배서더로는 로제가 유일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은 더욱 거세졌다.
논란을 의식한듯 엘르 UK는 1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에 생로랑 2026 봄·여름 여성 컬렉션 쇼에 참석한 로제의 단독 사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가장 눈에 띈 건 블랙핑크 스타 로제”(The most standout look came courtesy of Blackpink star #Rosé)라는 문구도 덧붙였다. 찰리 XCX도 로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뒤늦은 수습에 나섰다.
하지만 명확한 해명이나 사과 없는 태도에 글로벌 팬들의 비난은 여전히 거세다. 반면 로제는 자신의 SNS를 "놀라운 쇼에 초대해줘서 감사하다. 당신의 일은 아름답다. 사랑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APT.'는 지난해 12월 6일 발매된 로제의 정규 1집 'rosie'에 수록된 선공개 싱글로, 공개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신드롬을 탄생시켰다.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노래'를 수상하기도 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로제, 엘르UK, W매거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