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등산 사진 최근NO” 김수현 팬덤, 허위 보도에 뿔났다
- 입력 2025. 10.02. 18:09:05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김수현의 팬덤이 근거 없는 주장과 왜곡된 보도에 대해 바로잡기에 나서며 2차 가해를 멈추라고 호소했다.
김수현
김수현의 한국 및 글로벌 팬 연합은 지난 1일 “배우와 관련해 근거 없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라며 “추측성 해석과 허위 정보의 재생산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라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어 “이러한 검증 없는 보도가 배우에게 또 다른 부담과 피해를 초래할 수 있음을 깊이 우려한다”라며 “언론은 사실관계에 기초해 정확하고 책임 있는 보도를 해야 하며 확인되지 않은 정보로 배우의 명예를 침해하는 일이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수현은 오랜 기간 진정성 있는 작품 활동과 성실한 모습으로 대중의 신뢰와 사랑을 받아왔다. 배우 권리를 지키기 위해 왜곡된 보도와 무분별한 2차 가해에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현은 지난 3월부터 故 김새론의 사망과 관련해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과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고인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6년 간 교제했다고 주장했고, 김수현은 기자회견을 열어 “성인이 된 후 1년간 교제했다”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 김수현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고상록 변호사(법무법인 필)는 지난달 30일 김수현이 군 복무 시기 실제 연인에게 보낸 손편지를 일부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다.
고 변호사는 “배우에게는 2016년부터 2019년 봄까지 교제한 실제 연인이 있었다”라며 “2017년 10월 입대 후 2018년 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최전방 DMZ 수색대에서 복무했다. 군 시절 내내 틈날 때마다 연인에게 전화를 걸어 통화했고, 매일같이 연인에 대한 마음을 글로 적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고 변호사는 김수현이 김새론 등 동료 연예인에게 보낸 편지와 실제 연인에게 보낸 편지는 온도차가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김새론이 지난해 3월 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투샷 사진에 대해서도 “2016년이 아니라 2020년 2월, 고인이 대학교 2학년이 되던 시기에 촬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고 변호사는 “고인이 남긴 입장문 초안에는 사진이 2016년 촬영분이라고 기재돼 있었으나 이는 명백한 허위였다”라며 “심지어 ‘중학교 3학년부터 대학교 3학년까지 교제했다’는 주장의 유일한 근거로 쓰였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입장문 초안에는 ‘당시 나이 16세, 상대는 30세’라는 모순된 내용이 적시돼 있었다”라며 “가세연은 이런 기본적인 사실 확인도 가치지 않고 허위 입장문을 토대로 방송을 시작했다”라고 비판했다.
현재 김수현 측은 유족과 가세연 운영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김새론의 유족 측도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위반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하며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김수현의 팬덤 역시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강경 대응 중이다. 법률대리인은 지난 4월 30일 100명 이상의 악플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실을 공개했다. 팬덤에 따르면 악플러들은 김수현이 김새론과 미성년자 교제를 했다는 허위사실을 확정적으로 적시하거나, 미성년에 대한 범죄행위와 성도착증을 갖고 있다는 등 악성 루머를 퍼뜨려왔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