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밀한 리플리’ 이시아, 이효나 놀이에 푹 빠졌다…설정환 분노
- 입력 2025. 10.02. 20:08:0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설정환이 이시아의 선 넘은 발언에 분노했다.
'친밀한 리플리'
2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친밀한 리플리’(극본 이도현, 연출 손석진)에서는 주영채(이효나)에 몰입한 차정원(이시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정원은 마치 자신이 주영채가 된 듯 행동했다. 이 모습을 본 주영채의 오빠 주하늘(설정환)이 지적하자 차정원은 “영채는 부자에 남자든 인생이든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고 친구 디자인을 훔쳐도 아무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게 선택됐다고? 그럼 나는. 가난한 세탁소집 딸로 태어났고, 7살 때 생모한테 버림받는데 선택된 거냐”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주하늘이 “많이 가졌다고 다 제대로 사는 건 아니라는 말이다”라고 했으나, 차정원은 “가난한데 제대로 사는 게 얼마나 힘든 건 줄 아냐. 디자이너 꿈은 꿈일 뿐이라고 포기하고 중소기업에 취직해 적당히 살려고 한 적도 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나 회사생활이 익숙해질 때쯤 내부에서는 차정원의 아버지가 살인자라는 소문이 순식간에 퍼졌다. 해당 사실을 주하늘도 알고 있었다며 “그렇다고 남의 것을 탐하냐. 그게 최선이냐”라고 차정원을 나무랐다.
이에 차정원은 “그럼 나는 어떡하냐. 이미 주영채 놀이에 푹 빠졌는데. 차라리 영채가 영원히 안 왔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차정원은 자신이 선을 넘은 발언을 했음을 깨닫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주하늘은 차정원의 사과를 받지 않겠다고 말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친밀한 리플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