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추석 황금 연휴 심심할 틈 없다…'천만트롯쇼'부터 '아육대'까지
입력 2025. 10.03. 07:00:00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 방송사들이 황금 연휴를 책임질 추석 특집 프로그램을 대거 편성했다.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트로트 쇼부터 스포츠 예능, 추억을 소환하는 특별한 콘텐츠까지 장르도 다채롭다.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이번 추석 방송 라인업을 한눈에 정리했다.

■ 온 가족과 즐기는 짜릿한 스포츠 예능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을 건 승부, ‘한일슈퍼매치-씨름vs스모’

TV CHOSUN이 한국 씨름과 일본 스모의 첫 공식 맞대결을 담은 추석특집 2부작 ‘한일슈퍼매치-씨름vs스모’를 오는 10월 6~7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양국을 대표하는 현역 프로 선수들이 출전해 전통 격투기의 자존심을 건 정면승부를 벌이는 최초의 방송 대결로,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씨름 선수와 스모 선수가 긴장감 넘치게 맞서는 모습이 담겼다.

프로 씨름과 프로 스모의 역사적 대결이 추석 연휴 안방극장에 색다른 즐거움과 긴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15주년 '아육대', 역대 최대 규모…374명 참여

올해로 15주년을 맞은 MBC ‘2025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가 총 61개 팀, 374명의 아이돌이 출전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올해 ‘아육대’는 육상, 씨름, 승부차기, 댄스스포츠, 권총사격 등 다섯 종목에서 국내 최정상 아이돌 스타들의 열정과 승부욕이 어우러진 한판 승부를 선보인다.

올해 ‘아육대’는 종목별로 각기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육상에서는 짜릿한 스피드 경쟁과 예측 불허의 역전 드라마가 펼쳐질 전망이며, 씨름은 힘과 기술이 맞붙는 전통 스포츠의 묘미를, 권총사격에서는 숨 막히는 집중력을 보여줄 새로운 ‘사격돌’ 탄생이 주목된다.

승부차기는 단 한 번의 슈팅과 세이브로 승부가 갈리는 긴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되며, 댄스스포츠는 음악과 스포츠가 결합된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MC는 전현무, 이창섭, 이은지, 조나단이 맡는다. 특히, ‘아육대’의 상징이자 2013년부터 변함없이 진행을 맡아온 전현무는 명실상부한 ‘아육대 터줏대감’으로, 경기 흐름을 능숙하게 읽는 노련한 진행과 재치 있는 멘트로 현장을 이끌 예정이다.

‘아육대’는 오는 10월 6일, 7일, 8일 3일간 방송된다.



■ 추석 연휴에는 안방 콘서트 1열

-강호동·붐, MC로 뭉친 ‘천만트롯쇼’

TV CHOSUN이 추석 특집 기인열전 ‘천만트롯쇼’를 오는 10월 8일과 9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기인들과 최정상 트롯 가수들이 만나 천만 뷰에 도전하는 초대형 트롯쇼로, 기상천외한 퍼포먼스와 특별한 콜라보 무대가 예고됐다.

MC는 국민MC 강호동과 재치만점 붐이 맡았다. 강호동은 특유의 친화력과 에너지로, 붐은 트롯 프로그램에서 쌓은 경험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강호동과 붐이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현장 분위기를 압도했다”며 “트롯 가수들의 놀라운 도전이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용필, 28년 만에 KBS 단독 무대…광복 80주년 대기획 3시간 특집

가왕 조용필이 28년 만에 KBS 단독 무대에 오른다. KBS2는 오는 10월 6일 오후 7시 20분 방송되는 광복 80주년 대기획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를 기존보다 20분 늘린 3시간 편성으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조용필이 1997년 ‘빅쇼’ 이후 KBS에서 여는 첫 단독 무대로, 대중음악의 살아있는 역사라 불리는 그가 선사하는 명곡 무대가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예고한다. 특히 지난 9월 고척돔 콘서트에서 무려 28곡을 소화하며 폭발적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어, 본 방송에서도 안방극장을 전국민 ‘싱어롱’으로 물들일 것으로 기대된다.

KBS는 “조용필의 무대를 한 곡도 뺄 수 없다는 내부 결정에 따라 확대 편성을 확정했다”며 “전 국민이 기다려온 무대를 온 가족이 함께 즐겨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방송은 3부작으로 구성된다. ▲10월 3일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프리퀄’ ▲10월 6일 본 공연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 ▲10월 8일 비하인드 다큐멘터리 ‘그 날의 기록’이 순차적으로 전파를 탈 예정이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이번 대기획은 KBS가 국민적 예우 차원에서 준비한 프로젝트로, 3시간 동안 펼쳐질 ‘조용필의 귀환’은 추석 연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 긴 추석 연휴, 전국으로 미식 여행 ‘전국1등’

대한민국 특산물의 진짜 매력을 보여줄 MBC ‘2025 추석 특집 전국 1등’(이하 ‘전국1등’)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전국1등’은 전국 각지의 특산물이 자존심을 걸고 겨루는 ‘특산물 챔피언스 리그’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100인의 평가단과 전문가 미식단이 직접 맛을 보고 현장 투표로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공정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단순한 먹방이나 요리 대결을 넘어 농민들의 삶과 지역 특산물이 가진 문화적 가치까지 조명해 의미를 더한다.

세 MC의 라인업도 기대를 모은다. 박나래는 재치 있는 입담으로 ‘명예 특(特)믈리에’다운 면모를, 문세윤은 풍부한 미식 경험과 방대한 맛집 지식으로 ‘먹잘알 MC’의 활약을 예고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농부의 아들이자 직접 소규모 농장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진정성 있게 특산물의 매력을 전달할 전망이다.

세 사람은 직접 지역 현장을 찾아가 농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평가단과 미식단의 반응을 생생하게 전하며 프로그램의 현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각자의 개성이 어우러진 호흡은 웃음과 감동, 공감을 동시에 전하며 올 추석 안방극장에 특별한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1등’은 10월 3일 오후 8시 10분과 10월 6일 오후 6시에 방송 예정이다.



■ 추억 소환 콘텐츠 ‘신동엽의 커피 시키신 분? 순풍 패밀리’

추억의 인기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주역들이 25년 만에 뭉친다. tvN STORY 추석 특집 ‘신동엽의 커피 시키신 분? 순풍 패밀리’를 론칭하는 것.

오는 10월 9일 오후 8시에 첫 방송되는 ‘신동엽의 커피 시키신 분? 순풍 패밀리’는 추억의 콘텐츠 소환 프로젝트로, 그 때 그 시절 ‘순풍 산부인과’의 추억과 감성을 회상해보는 프로그램이다.

기성세대는 물론 최근 MZ 세대에서도 역주행 열풍을 일으킨 ‘순풍 산부인과’ 주인공들이 이른바 ‘순풍하우스’로 불리는 동창회장에 출격, 저마다의 근황부터 이제야 폭로하는 비하인드, 명장면과 명대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토크를 나눌 예정이다.

‘신동엽의 커피 시키신 분? 순풍 패밀리’는 오는 10월 9일과 10일 저녁 8시 tvN STORY에서 방송 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조선, tvN STORY, MBC,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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