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현 측 “군 복무 편지, 故 김새론과 연인에게 쓴 것 달라”
- 입력 2025. 10.03. 16:59:39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김수현 측이 군 복무 시절 작성한 손편지와 관련해, 고(故) 김새론에게 보낸 편지가 연애편지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며 해명에 나섰다.
김수현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고상록 변호사(법무법인 필)는 3일 자신의 채널에 “김수현 배우가 실제 연인에게는 군 복무 내내 150여 통이 넘는 편지를 보냈다”며 “그 안에는 연인을 향한 애정, 감사, 미안함, 그리고 휴가 때 만남을 손꼽아 기다리는 간절한 기록들이 가득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실제 연인에게 보낸 편지에는 ‘사랑한다’는 직접적인 표현과 더불어, 함께하지 못한 시간을 아쉬워하며 앞으로 잘하겠다는 다짐이 반복적으로 담겼다”며 “고인에게 보낸 편지와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크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김수현의 군 복무 시절 고 김새론이 배우의 집을 방문했던 일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정리했다. 고 변호사는 “해당 주택은 김수현 명의로 되어 있었지만 소속사 대표이자 형이 장기간 거주하던 곳”이라며 “방문은 휴가 기간 중 하루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으로, 배우의 형 역시 함께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김수현은 미성년자였던 고 김새론과의 교제 의혹에 휘말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해 유족 측은 일부 증거를 공개했으나, 김수현 측은 “AI 기술로 조작된 자료”라며 강력히 반박했다. 현재 김수현은 유족 측과 폭로성 주장을 제기한 유튜버를 상대로 약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 중이다.
고 변호사는 “군 복무 시절 단 한 통의 편지를 근거로 연인 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며 “실제 연인에게 보낸 수많은 편지들과 비교해 판단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