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추석 연휴 뭐 볼까? 놓치지 말아야 할 OTT 정주행 추천작
- 입력 2025. 10.04. 07:00:00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웃음과 눈물, 감동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작품들이 OTT에 즐비하다. 액션, 로맨스, 가족드라마부터 사극까지 취향 따라 선택 가능한 추천작들을 모아봤다.
◆ '로망스'→'가을동화' 4K로 다시보는 명작들
웨이브에서 긴 연휴에 정주행하기 좋은 추천작을 선보인다. 먼저 2002년 공개된 드라마 ‘로망스’는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인 채원과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인 관우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채원과 관우는 서로의 직업과 신분을 모른 채 첫눈에 반해 1일 데이트를 한 후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간직한 채 헤어지게 된다. 하지만 서울로 전학 오게 된 관우 앞에 국어 교사였던 채원이 나타나며 서로는 혼란에 빠진다. 교사와 제자의 금기된 사랑을 주제로 해 높은 관심을 받았던 ‘로망스’는 대한민국을 열광케 했던 김하늘의 ‘넌 학생이고, 난 선생이야!’ 명대사를 탄생시켰고 김재원에게 신인상을 거머쥐게 했다. 2일부터 웨이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승부’는 1994년 젊은이들의 승부와 좌절, 사랑을 숨 가쁘게 그려낸 농구 드라마다. 대학 농구 열풍 속, 절친에서 라이벌이 된 철준과 동민이 코트 안팎에서 부딪히는 청춘의 사랑, 성장을 그려냈다. ‘마지막 승부’는 당시 스포츠 드라마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전국적 농구 신드롬을 이끌었다. 장동건, 심은하, 이종원, 손지창 등 90년대 청춘스타들의 모습과 김민교가 부른 OST ‘마지막 승부’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폭군의 셰프' 종영 아쉬움을 달랠 스페셜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스페셜 '퇴궁은 없어'를 통해 팬들과 다시 만난다.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코. ‘맛’을 매개로 폭군의 인간미와 상처 치유 과정을 풀어내며, 미식과 궁중 활극, 성장 로맨스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인 이야기를 선사했다.
tvN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쇼 부문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2025. 9. 15.~2025. 9. 25. 기준)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5 9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방송영상프로그램’ 1위, TV-OTT 드라마 화제성 5주 연속 1위,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5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압도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종영 아쉬움을 달랠 '퇴궁은 없어'에서는 배우들이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드라마 속 명장면과 명대사, 촬영 비하인드에 대한 리액션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4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며, 3일부터 6일까지는 전편 몰아보기도 준비되어 있다.
◆ 한가위 가족 모드 '산책'→'냥육권 전쟁'
티빙에서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준비했다. 이순재·선우용녀·이연희가 출연하는 '산책'은 세상에서 가장 고집스러운 노인 순재가 아내가 돌보던 반려견 ‘순둥이’를 대신 산책시키며 시작된다. 평생을 함께한 배우자의 죽음을 마주하며 남겨진 존재와의 현실적인 이별을 담담히 풀어내는 작품으로, 삶의 ‘뜻깊은 안녕’을 따뜻하게 전한다.
김정영, 하영 주연의 '덕후의 딸'은 팬클럽 공금을 들고 사라진 철부지 엄마와 그를 뒤쫓는 일찍 철든 딸의 유쾌하고 뭉클한 동상이몽을 그린다. 배해선, 안내상 등 명품 배우진과 이이경의 특별 출연까지 더해져,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가족 드라마의 묘미를 선사한다.
윤두준과 김슬기가 호흡을 맞춘 '냥육권 전쟁'은 이혼을 앞둔 부부가 자식처럼 키우던 고양이의 양육권을 두고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이혼보다 더 치열한 고양이 한 마리를 향한 애정 싸움은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관계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며 달콤살벌한 재미를 전한다.
◆ '다 이루어질지니'→'탁류' 신작 몰아보기
긴 연휴 몰아보기에 제격인 신작들도 가득하다. 3일 전편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는 천여 년 만에 깨어난 경력 단절 램프의 정령 지니(김우빈)가 감정 결여 인간 가영(수지)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벌이는 스트레스 제로,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김우빈과 수지의 판타지 같은 재회는 물론이고 시청자들을 설레게 할 안은진, 노상현, 고규필, 이주영의 활약이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믿고 보는 김은숙 표 ‘로맨틱 코미디’에 판타지 장르가 더해진 작품으로 맛깔난 대사 퍼레이드와 '다 이루어질지니'만이 보여줄 수 있는 서울의 야경, 유니크한 액션신 등 눈을 즐겁게 할 다양한 장면들이 정주행을 부를 전망이다.
디즈니+의 최초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 '탁류'도 첫 공개 이후 사실적이고 섬세한 미장센과 볼거리들이 연일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감독 반열에 오른 추창민 감독이 연출을, '추노' 이후 14년 만에 사극 시리즈 집필로 돌아온 천성일 작가가 의기투해 화제를 모았던바. 전 세계 OTT 플랫폼 내 콘텐츠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서 공개 2일만에 디즈니+ 월드와이드 TV쇼 부문 TOP 10에 랭크되며 해외 팬들까지 섭렵했음을 입증했다. 지난달 26일 1~3회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2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웨이브, 넷플릭스, 디즈니+, tvN, CJ ENM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