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번의 추억' 서재희, 자신 목숨 구해준 신예은에 수양딸 제안
입력 2025. 10.05. 22:31:38

백번의 추억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신예은이 서재희의 수양딸이 된 과거가 밝혀졌다.

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극본 양희승·김보람, 연출 김상호)에서는 고영례(김다미)가 일하는 미용실에 대양그룹 회장(서재희)과 그의 외동딸 서종희(신예은)가 등장한 모습이 그려졌다.

7년 전, 청아운수 안내양들의 파업 이후 앙심을 품은 노무과장(박지환)이 고영례를 돈을 빼돌린 범인으로 몰아가며 폭력을 행사하던 순간, 서종희는 친구를 구하려다 만년필로 그의 어깨를 찔렀다. 노무과장은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여기는 나에게 맡기고 도망치라”는 고영례는 신신당부했다.

서종희는 첫눈이 내리던 길 홀로 도망쳐 호텔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곳에서 며칠째 식사도 거르며 틀어박힌 한 손님을 지켜보던 서종희는 매일 그 방 앞에 쪽지를 남겼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손님은 먼저 세상을 떠난 딸을 따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고, 서종희는 "사는 게 형벌 같고, 행복한 날보다 불행한 날이 더 많지만 그래도 이렇게 버티면서 살고 있다. 이 불행이 다 끝나가길 바라면서. 그러니까 포기하지 말아라. 딸은 엄마가 행복하길 바랄 거다"라고 위로했다.

이를 들은 손님은 서종희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알고 보니 그가 대양그룹 회장이었던 것. 이후 회장은 서종희에게 "종희 씨 덕분에 내가 안정을 많이 되찾았다. 우리 딸이 날 생각해서 하늘에서 종희 씨를 보내준 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말인데 나랑 쭉 이렇게 지내보는 거 어때. 그냥 내 딸 하지 않을래"라고 수양딸이 될 것을 제안했다.

이후 회장은 서종희에게 "예전 이야기는 안 했으면 좋겠다. 그쪽 사람들과 접촉도 안 했으면 좋겠다. 너는 이제 새 삶을 살게 될 거니까"라고 당부했다. 이에 서종희는 7년 뒤 미용실에서 마주한 고영례를 모른 척 외면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백번의 추억'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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