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발라드’ 미대생 김지원, 115표로 2라운드 진출…정승환 극찬
입력 2025. 10.07. 21:20:18

우리들의 발라드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우리들의 발라드’에 출연한 미대생 김지원이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7일 방송된 SBS ‘우리들의 발라드’에서는 본선 1라운드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금속공예디자인학과에 재학 중인 미대생 김지원(24)이 인상적인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지원은 “제적 위기에 놓인 금속공예 디자인학과 미대생 김지원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내일 수강 신청 날이다. 복학하지 않으면 제적을 당하는 그런 상황이다”라고 밝히며 절박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가 제적 위기에 몰린 이유는 음악에 대한 확신 때문이었다. 김지원은 “어렸을 때부터 음악 아닌 길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 가족 반대가 심해서 일단 서울로 도망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차선책인 미술을 선택했지만, 점점 흥미를 잃었다”며 “어느 순간 ‘나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현재 부모님은 그가 휴학 중인 것은 알고 있지만, 제적 위기이자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사실은 모른다고 했다. 그는 “탈락하면 말씀드릴 생각이 없다”며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나왔다”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김지원은 인생 첫 발라드 곡으로 넬(Nell)의 ‘기억을 걷는 시간’을 선택했다. 그는 “이 곡이 넬에게 10년 만에 처음으로 1위를 안겨준 곡이라고 하더라. 저도 포기하지 않고 그런 결실을 맺고 싶다는 생각으로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무대에 오른 그는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특유의 음색으로 서정적인 멜로디를 완벽하게 소화, 현장 분위기를 단숨에 몰입시켰다. 그 결과, 150표 중에 115표를 받아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무대가 끝난 후 MC 전현무는 “내일 수강 신청 못하게 됐다. 축하한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심사위원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정승환은 “내가 너무 좋아하는 톤의 소리를 냈다. 제 취향의 소리였다. 체리필터 선배님 느낌이 난다”고 극찬했고, 대니구는 “잘 들었다. 특유의 브릿팝 스타일과 너무 잘 어울리는 보컬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우리들의 발라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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