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발라드’ 김지원→이서영, 2라운드 진출…강력한 우승 후보들 등장[종합]
입력 2025. 10.07. 23:20:36

우리들의 발라드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범상치 않은 참가자들의 대거 등장이다. ‘우리들의 발라드’ 본선 1라운드에서 참가자들이 진심을 담은 무대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7일 방송된 SBS ‘우리들의 발라드’ 본선 1라운드에서는 다양한 사연과 음악적 색깔을 지닌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심사위원과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날 첫 참가자로 등장한 금속공예디자인학과 미대생 김지원(24)은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을 기타 연주와 특유의 음색으로 소화하며 150표 중 115표를 획득,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김지원은 제적 위기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확신으로 무대에 섰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음악이 아닌 길을 상상해본 적이 없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심사위원 정승환은 “체리필터 선배님 느낌의 톤으로, 내 취향의 소리였다”며 극찬했고, 대니구 역시 “브릿팝 스타일과 완벽하게 어울리는 보컬이었다”고 평했다.

중학교 3학년 안율은 ‘노래인생 3회차’ 도전자로 무대에 올랐다. 포지션의 ‘I Love You’를 선곡했으나 긴장으로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며 37표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아쉽게 탈락한 안율은 트로트, 아이돌 오디션, 솔로 데뷔까지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참가자였다. 심사위원들은 그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정재형은 “지금은 본인의 취향을 넓히고 다양한 음악을 접하는 시기”라고 말했고, 차태현과 박경림도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고1 조수아는 박선주의 ‘귀로’를 탁월한 리듬감과 안정적인 보컬로 선보이며 105표 중 115표를 기록,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심사위원 정재형은 “16세 나이에 이 정도로 무대를 완벽히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다. 묵직한 대형 가수가 될 잠재력을 갖췄다”고 극찬했다. 추성훈 역시 아버지의 마음으로 “내 딸 사랑이랑 좀 닮은 것 같다. 그래서 더 마음에 가는 무대였다. 너무 잘했다”고 평가했다.



전 아이돌 연습생 출신 김윤이(22)는 윤상의 ‘이별의 그늘’을 통해 연습생 시절의 꿈과 좌절을 담은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극적인 합격 사인을 받으며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심사위원들은 그의 진심 어린 표현과 안정적인 보컬에 감탄했다. 차태현은 “한 음 한 음 열심히 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라고 평했다.

'크러쉬 덕후' 정지웅(17)은 최근 친한 친구를 떠나보낸 아픔을 담아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을 기타 반주와 함께 선보였다. 마지막 소절에서 극적으로 합격 사인이 켜지며 150표 중 137표를 획득,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심사위원들은 그의 무대에 극찬을 쏟았다. 차태현은 “목소리만 듣고 싶었다. 너무 좋았다”고 했고, 정재형은 “원석을 본 느낌이었다. 앞으로 멋진 보석이 될 것 같다”고 평했다.

입시 5수생 김규민(21)은 곽진언의 ‘후회’를 선택, 어머니를 향한 마음과 음악적 감정을 담아 110표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크러쉬는 “얼마나 감정을 담고 싶은지 느껴졌다. 장난이 아니구나 싶었다”고 극찬했으며, 정승환도 첫 소절에서부터 합격 버튼을 누를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10살부터 발라더의 꿈을 키워온 싱어송라이터 이서영(22)은 김윤아의 ‘꿈’을 피아노 반주와 허스키한 저음 보컬로 소화하며 134표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심사위원들은 “뚝심 있는 뮤지션”, “촛불처럼 안정적이면서도 미세하게 울리는 보컬이 신비롭다”고 호평하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우리들의 발라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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