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VS.] 김용빈과 변검의 컬래보…'천만트롯쇼' 5% 찍고 木예능 1위
입력 2025. 10.10. 08:46:03

천만트롯쇼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천만트롯쇼' 기인과 트롯 스타들의 특별한 컬래버 무대로 안방을 완벽히 사로잡았다.

지난 9일 방송된 TV조선 추석특집 기인열전 '천만트롯쇼' 2회가 한가위 연휴 마지막 밤, 또 한 번 '언빌리버블'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국민 MC 강호동과 붐의 진행 아래, 국내 최정상 트롯 스타들과 국보급 기인들이 손잡은 이번 방송은 트롯 예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2%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종편 및 케이블 1위, 일일 종편 및 케이블 1위, 목요 예능 전체 1위에 올랐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5%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첫 번째 무대는 '세계 최강 흥 자전거' 팀과 춘길·남승민·강훈의 컬래버 무대였다. 기인들은 댄스와 체조를 결합한 역동적 퍼포먼스를 실내 자전거 위에서 선보이며, 완벽한 무대 장악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자탄소년단'을 결성한 트롯 3인방이 '따르릉'을 열창하며 명절 흥을 폭발시켰다. 기인들 못지않은 체력과 열정으로 페달을 쉴 새 없이 굴리며 무대를 완주한 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강호동은 "현장 열기만큼은 200점이다. 관객분들이 다 같이 스피닝을 탄 분위기였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등장한 '월드클래스 마술사' 최현우는 "마술이 아닌 마법을 가지고 왔다"는 선언과 함께 무대 전체를 놀라운 마법의 공간으로 뒤바꿔 놓았다. 투명 상자에 갇혀 칼에 둘러싸였던 정서주가 순식간에 빠져나와 안성훈과 자리를 맞바꾼 순간, 관객은 물론 출연진까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어진 안성훈의 무대도 압도적이었다. 노래 '돌리도'에 맞춰 미녀 보조 배아현과 함께한 상하체 분리 마술은, 트롯과 마술이 결합된 이색적인 퍼포먼스로 보는 이들의 혼을 쏙 빼놓았다. 강호동은 "언빌리버블!"을 외쳤고, 붐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점쳤다.

이어진 무대는 김용빈과 '천의 얼굴' 변검 기인의 컬래버였다. 김용빈은 명절 분위기 가득한 '달타령'을 선보이며 특유의 구수한 가창으로 텐션을 끌어올렸고, 변검 기인은 한 곡 동안 무려 14개의 가면을 활용한 다채로운 변검 퍼포먼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무대가 끝난 뒤 김용빈은 "볼 때마다 얼굴이 바뀌니까 늘 새로웠다"라며 놀라워했고, 붐 또한 "제가 본 변검 중에 기술력이 월등히 높았다"라고 감탄했다.

번지 피트니스 기인 '날으는 번지 요정'과 손잡은 김용임은 나이가 무색한 도전 정신으로 '훨훨훨' 무대를 선보였다. 하늘을 나는 듯한 우아한 동작과, 라이브 무대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안정된 가창력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에 "도전의 아름다움을 몸소 느끼게 해줬다"는 찬사를 받았으며, 김용임은 "나이 들면 도전한다는 게 쉽지 않다. 그런데 이번 기회에 제가 해낼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돼 너무 행복하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스페셜 무대까지 완벽했다. '미스트롯3' 정서주와 배아현이 '미스터트롯3' 경연 당시 김용빈과 손빈아가 불렀던 '내가 바보야'를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김용빈과 손빈아는 "불과 몇 개월 안 지났는데 옛날 생각 난다"며 추억에 젖었고, 지난 경연의 감동을 다시 불러온 무대에 시청자들도 함께 빠져들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천만트롯쇼' 최종 우승은 손빈아와 춘길·남승민·강훈 팀에게 돌아갔다. 손빈아는 "아픈 걸 참아가며 무대를 완주한 보람이 있는 것 같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고, 춘길은 "오늘 출연진 중에 김용임 선생님 다음으로 제가 나이가 많다. 그런데도 열심히 자전거에 매달리고 물구나무섰다"며 웃음 섞인 진심을 전했다. 열정과 땀의 가치, 그리고 트롯의 흥까지 빠짐없이 담아낸 TV CHOSUN 추석특집 기인열전 '천만트롯쇼'는 명절 연휴의 마지막 밤을 아쉬움 대신 짜릿한 흥과 웃음으로 채우며 대미를 장식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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