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현실판' 유튜버 故 표예림, 사망 2주기
입력 2025. 10.10. 13:21:26

故 표예림 SNS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유튜버 고(故) 표예림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흘렀다.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용기 있게 공개하며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현실판 주인공으로 불렸던 표예림은 2023년 10월 10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7세.

당시 부산진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같은 날 부산 부산진구의 한 수원지에서 “사람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119구조대는 약 3시간가량 수색 끝에 여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현장에서 발견된 휴대전화 등을 통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숨진 이는 유튜버 표예림이었다.

표예림은 생전 미용사로 일하면서도, 자신이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등학교까지 약 12년간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밝히며 사회적 관심을 모았다. 그는 이후 유튜브와 SNS를 통해 학교폭력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학교폭력 공소시효 폐지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그는 이후에도 2차 피해와 악성 댓글 등으로 인한 고통을 토로했다. 한때 스토커로부터 ‘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표예림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온라인상에서는 충격과 함께 깊은 슬픔이 퍼져나갔다. 그의 2주기를 맞은 올해,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여전히 그를 추모하고, 학교폭력 근절을 다짐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故 표예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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