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양을 삼킨 여자' 윤아정 "전노민 눈에 흙 뿌리고라도 회장 되겠다"[종합]
- 입력 2025. 10.10. 19:49:09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전노민이 강제 감금당하면서 장신영이 궁지에 몰렸다.
태양을 삼킨 여자
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극본 설경은, 연출 김진형) 86회에서는 민경채(윤아정)이 민두식(전노민)의 유언장 사실을 막기 위해 감금 사실을 은폐했다.
이날 김선재는 민두식을 요양병원에 강제 감금했다. 민두식은 "내가 여기서 나가면 가만히 있을 것 같냐?"라고 분노했지만, 병원에서 강제 투약한 수면제에 취해 잠에 빠졌다.
정루시아(장신영)는 김선재와 민경채를 의심했다. 문태경(서하준)이 김선재의 이중장부가 들켰을 수도 있다며 의심에 힘을 실었다.
그러나 민경채는 정루시아의 추궁에도 "그걸 왜 나한테 묻냐. 어화둥둥 어부인이 알아야지"라며 시치미를 잡아뗐고, 김선재 역시 "저 같은 게 뭘 알겠냐. 완전 끈 떨어진 연이다"라며 능청을 떨었다.
민경채는 병원복을 입은 민두식이 찾아오는 꿈을 꿨다. 화들짝 놀라는 민경채에게 민두식은 "놀라긴 왜 귀신이라도 봤냐?"라고 일갈했고, 민경채는 "제가 그런 거 아니다 김변이 그랬다"라며 발뺌했다.
민두식은 "나 죽을 때 그냥 안 죽는다. 너 데려갈 거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넌 꼭 데려가겠다"라며 민경채의 목을 졸랐다.
잠에서 깬 민경채는 민두식을 찾아갔다. 민두식은 찾아온 민경채의 뺨을 때리며 "살모사 같은 것. 그 입에서 아버지 소리가 나오냐?"라며 "죽었나 살았나 확인하러 왔냐. 네가 이러고도 자식이야 하늘이 무섭지도 않냐?"라고 화를 냈다.
이어 "네가 이러니까 유언장을 고치려고 한다. 네가 회장이 되면 회사가 어떤 꼴이 될지 제대로 알았다"라며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 절대 회장 자리 못 준다"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에 민경채는 "아버지가 여길 나갈 수 있을 것 같냐. 오늘이 마지막이다"라며 "난 아버지 눈에 흙을 뿌리고라도 민강유통의 회장이 돼야겠다"라고 병원을 나갔다.
그 사이, 실종신고를 한다는 정루시아에게 자식들은 민강유통의 주가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정루시아는 태연하게 밥을 먹는 자식들에게 "정말 너무들 한다. 자식들이 되어서 빈 회장님 자리 보고 느끼는 것도 없냐"라고 학을 뗐다.
민경채가 뒤늦게 들어와 민두식 자리에 앉자, 정루시아는 "네 자리에 앉아라"라고 경고했다. 민경채는 "회장님이 언제 오실 줄 알고. 없는 회장님 걱정하지 말고, 이제부터 자기 걱정이나 해라. 회장님 없는 집에서 그쪽 편이 누가 있냐?"라고 비꼬아 말했다.
정루시아가 "여기 있는 사람들 호적상 다 밑에 있다 나 니들 엄마다"라고 호통치자, 민경채는 소리 내 웃으며 "내가 무슨 죄가 있어 당신 같은 엄마를 뒀나 싶다"라고 그를 무시했다.
정루시아는 화를 참지 못하고 민경채에게 물을 뿌렸고, 민경채도 지지 않고 물을 끼얹었다. 민경채는 "그동안 회장님 봐서 참았는데 오늘부터 여긴 내 자리다. 그 말은 이제부터 당신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다"라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태양을 삼킨 여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