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호산→정동화·유승현, 뮤지컬 '캐빈' 초연 캐스팅…11월 27일 개막
입력 2025. 10.13. 10:09:04

'캐빈'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이모셔널씨어터의 네 번째 창작 뮤지컬 '캐빈'이 공연 개막 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전격 공개했다.

오는 11월 27일 et theatre 1(이티 씨어터 원)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캐빈'은 쏟아지는 태풍 속, 낡은 오두막에서 눈을 뜬 기자 '데이'와 제약회사 직원 '마이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자로서 정의를 좇아 진실을 추척해 온 '데이'와 제약회사의 불법 비리를 세상에 알린 내부고발자 '마이클'은 알 수 없는 이유로 낯선 오두막에 갇히고,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밀실에서 그들은 처음에는 서로에게 의지하지만 곧 깊은 의심 속으로 빠져든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름 'J'와 책상 서랍 속에서 발견되는 단서들은 두 사람을 혼란에 빠트리고, 관객에게는 '누가, 어떤 의도로 두 사람을 가두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뮤지컬 '캐빈'은 두 인물의 치밀한 심리전과 팽팽한 긴장감을 통해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관객을 극한의 몰입 속으로 이끌 예정이다.



제약회사의 불법 신약과 리베이트를 고발한 연구원 '마이클' 역에는 배우 박호산, 하도권, 윤석원이 캐스팅되었다.

연극 '아마데우스', 넷플릭스 '악연',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을 통해 공연과 매체를 종횡무진하며 명품 연기를 선보여 대중들에게 인정받은 박호산, 그리고 뮤지컬 '스윙 데이즈_암호명 A', '그레이트 코멧',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 여러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와 탁월한 가창력을 선보인 배우 하도권, 뮤지컬 '라흐 헤스트', '브로드웨이 42번가', '디어 에반 핸슨' 등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윤석원은 때로는 '데이'의 동료로, 때로는 의심의 그림자를 드리우며 극에 긴장감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정의를 위한 진실추적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믿는 기자 '데이' 역으로는 배우 정동화, 유승현, 홍성원이 함께 한다.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트레드밀', '드림하이'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다양한 캐릭터 소화력을 가진 배우 정동화,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리틀잭', '종의 기원' 등의 작품에서 다채롭고 깊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 유승현, 뮤지컬 '데카브리', 연극 '맥베스', 그리고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큰 호평을 받은 배우 홍성원은 섬세한 연기로 혼란 속에서도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냄으로써 관객으로 하여금 더욱 깊이 몰입하게 할 예정이다.

뮤지컬 '캐빈'은 올해 초 두 번째로 진행된 이모셔널씨어터의 자체 공연 IP 개발 프로젝트인 '랩퍼토리(LABpertory)'를 통해 선정된 작품으로, 당시 '메이데이'라는 이름으로 리딩 쇼케이스를 진행한 바 있다. 뮤지컬 '로빈'의 두 창작진, 작가 현지은과 작곡가 강소연이 다시 만나 의기투합하여 만들어 낸 작품인 '캐빈'은 탄탄한 드라마와 완성도 높은 넘버로 리딩 당시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고 이후 약 10개월의 작품 개발 과정을 거친 후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 관객 앞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또한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 '보이스 오브 햄릿 : 더 콘서트', '르 마스크'에 이어 이모셔널씨어터의 네 번째 작품을 함께하게 된 연출 박한근을 필두로, 이전 작품들에서 작품을 더욱 생동감 있고 돋보이게 만드는 무대와 조명, 영상, 소품을 선보여왔던 이모셔널씨어터가 이번에는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긴장감 가득 넘치는 무대를 눈앞에 펼쳐낼 예정이다. 그리고 안무가 홍유선, 음향디자이너 김필수, 의상디자이너 홍문기, 분장디자이너 홍주미가 참여해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들기 위해 함께 한다.

뮤지컬 '캐빈'은 11월 27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et theatre 1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티켓 예매는 오는 10월 21일부터 가능하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모셔널씨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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