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버닝썬 게이트’ 승리, 이번엔 ‘캄보디아 태자단지’와 연루설
- 입력 2025. 10.13. 18:12:39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해외 클럽에서 부활하더니, 이번엔 캄보디아에서 다시 이름이 등장했다.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과거 캄보디아 행사에서 한 발언이 최근 급증한 현지 납치·감금 범죄와 연루된 ‘태자단지’와 관련이 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승리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장 차림의 승리가 캄보디아 한 클럽 무대에서 영어로 발언하는 영상이 게재됐다.
문제는 그 배경이다. 영상에는 ‘프린스 브루잉(Prince Brewing)’이라는 로고가 선명히 비쳤는데 이는 최근 외신을 통해 범죄 복합단지로 지목된 ‘프린스 홀딩스(Prince Holdings)’의 사명·로고와 흡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프린스 홀딩스’는 불법 도박, 납치·감금, 사이버 범죄의 거점으로 알려진 이른바 ‘태자단지’를 소유한 기업으로, 최근 한국인 관광객이 피해를 입은 사건이 이어지며 국제적으로 악명이 높아진 곳이다.
일각에서는 “승리가 ‘프린스 홀딩스’ 계열 행사에 참여한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지만, 그의 공식적 연관은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에서는 ‘프린스 브루잉’이 양조장 겸 펍 브랜드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K팝의 상징이던 승리는 2019년 이른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뒤 그룹 빅뱅 탈퇴와 함께 연예계에서 퇴출됐다. 이후 상습도박, 성매매, 횡령 등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며 2023년 2월 출소 이후에도 여전히 ‘자숙’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이어왔다.
출소 직후 해외 클럽과 파티장을 전전하며 SNS에 노출된 그는 양다리 환승 여행, 빅뱅 노래 셀프 공연, 지드래곤 언급 등으로 여론의 비난을 자초했다.
이쯤 되면 ‘은퇴’란 단어가 무색하다. 스포트라이트는 잃었지만 논란의 중심에서만큼은 여전히 현역인 듯 하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상 캡처, 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