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어게인' 네 번째 시즌에도 강력하다…이승기 "이번에도 보물선 발견"[종합]
- 입력 2025. 10.14. 11:22:12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 더 많은 실력자들과 함께 2년 만에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싱어게인4
14일 오전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이하 '싱어게인4')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현준 CP, 위재혁 PD, 이승기, 임재범, 윤종신, 백지영, 김이나, 규현, 태연, 이해리, 코드 쿤스트가 참석했다.
MC로 네 시즌 연속 든든히 '싱어게인'을 지키고 있는 이승기는 "많은 분이 더 나올 인재가 있냐고 말씀하시는데 저희도 놀랄 정도로 보물선이 발견됐다. 이렇게 많은 분이 참여해 주셨는데 이렇게 많은 보물이 발견되다니. 기대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
두 시즌을 함께 한 백지영은 "전반적으로 기량이 많이 성장해서 예심을 할 때 고심을 많이 했다. 이렇게 음악을 잘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더 있구나! 감동하고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따뜻한 기대를 걸었다.
심사 위원단에 새롭게 합류한 태연은 "이제 막 합류했지만, 평소에도 너무 좋아하고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라 친숙하다. 이번에 숨겨진 보물을 직접 겪어보려 저의 심사평도 기대해 주시고 참가자들의 무대도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시즌을 거듭하며 심사위원들의 심사 기준도 조금씩 달라졌다는데, 코드 쿤스트는 "조금 더 장르적이고, 다양한 해석법을 갖고 온 참가자들이 많다. 제 마음속에 네 명을 픽했다. 다른 참가자들의 역전승도 기대된다"라고 했으며, 규현은 "스타성을 본다. 같이 일할 수 있을지 본다. 순위와 상관없이 많은 분이 활동하고 계신다. '싱어게인'에 나온 가수들과 마주칠 때가 있는데, 오랫동안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는 분이 어떤 분일지 계속 볼 것"이라고 전했다.
'싱어게인' 역대 시즌을 함께한 다른 심사위원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것은 새내기 심사위원 태연이었다. 태연은 "훌륭하신 심사위원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에게는 기회와 희망을 줄 수 있고, 조언해 줄 수 있는 위치라고 생각해서 진지하게 임하고 싶은 마음으로 함께 하게 됐다"라고 첫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에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태연을 향한 제작진과 심사위원들의 믿음은 굳건했다. 위재혁 PD는 "참가신청서에 태연 씨 이름이 굉장히 많이 나왔다. '가수들의 가수'라고 생각해서 꼭 모시고 싶었는데 모시게 돼서 영광이다. 올라운드 아티스트이신 만큼 다양한 시각으로 심사평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규현은 "처음으로 심사위원을 하는 것이라 부족한 심사를 할까 봐 걱정했다"라면서 "1라운드부터 경력직 이상으로 심사를 너무 잘하고 냉정하다"라며 든든했다고 전했다.
윤종신은 "냉정하고 객관적이라 깜짝 놀랐다. 이성적이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 기준에 맞는 날카로운 평을 한다. 제 심사평 다음에 태연이 하면 '내가 너무 무식한 이야기를 했나' 싶을 정도로 지적이다. 교수님 같았다"라고 극찬했다.
이승기 역시 태연을 가장 무서운 심사위원으로 꼽았다. "태연 심사위원이 참가자들이 볼 때 어게인을 받기 까다로운 기준을 가지고 계신다고 생각한다. 보컬의 관점으로 보면 가장 날카롭고 정확한 퍼포먼스를 요구할 때가 많아서 많은 참가자가 2라운드에서는 태연 심사위원의 어게인을 받기 위해 신경을 많이 받지 않을까"라고 얘기했다.
태연은 "제가 MBTI에서 F라고 생각하는데, 이 자리에만 앉으면 대문자 T가 돼서 스스로 놀란다. 참가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냉정한 평가를 해주고 싶었다"라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과 심사위원들은 '싱어게인4'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규현은 "'싱어게인'이라는 프로그램을 많은 대중분들이 알게 되지 않았냐. 전 시즌을 보며 참가 의지를 불태운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실력을 보장한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위재혁 PD는 "집에서 과몰입하면서 보셨으면 좋겠다. 방구석 심사평도 하시고 방구석 어게인도 하면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색다른 접근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싱어게인'는 무대가 간절한 가수들이 다시 대중 앞에 설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무명가수, 잊혀진 아티스트, 재야의 실력자들을 재발견 해왔다. 시즌1의 이승윤-정홍일-이무진, 시즌2의 김기태-김소연-윤성, 시즌3의 홍이삭-소수빈-이젤 등 매 시즌 스타를 탄생시키며 인기를 견인했다.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 '싱어게인4'는 오늘(1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싱어게인4'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