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안효섭,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10월 23일 개최
입력 2025. 10.14. 12:59:27

제15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제15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자가 선정됐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사장 안성기)이 주최하는 제15회 아름다운예술인상 심사위원회는 올해 수상자로 영화예술인상에 박찬욱 감독, 연극예술인상에 배우 곽지숙, 공로예술인상에 영화사 황기성사단의 황기성 회장, 굿피플예술인상에 가수 인순이, 신인예술인상에 배우 안효섭 등 5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오는 10월 23일 오후 6시 서울 강동구 고덕동 스테이지28에서 개최될 올해 아름다운예술인상은 2011년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이 창립되던 해 제정되어 매년 연말에 영화, 연극, 공로, 선행, 독립영화 또는 신인 부문에서 활동이 돋보이는 예술인을 선정, 총 1억 원(각 2천만 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하는 축제로 이어왔다.

올해 영화예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박찬욱 감독은 1992년 ‘달은... 해가 꾸는 꿈’으로 영화 연출을 시작한 후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헤어질 결심’ 등 20여 작품을 통해 한국영화의 국제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특히 올해 상영된 ‘어쩔수가없다’는 국내외 영화제와 관객들에게 가장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평가를 받았다.

연극예술인상의 곽지숙은 2021년 공연된 연극 ‘오일’을 통해 연기활동을 시작해 ‘오아시스’ ‘새들의 무덤’ ‘햄릿의 비극’ ‘어느날 문열고’ ‘4분 12초’ 등의 연극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특히 공연예술계의 찬사를 받은 ‘몰타의 유대인’의 바라바스 역의 연기는 지난 한 해를 대표하는 배우로서의 성과를 남겼다.



공로예술인상 수상자인 황기성 영화사 회장은 1960년대 한국영화 중흥기를 이끈 신필름 기획실장으로 영화계에 입문해 ‘벙어리 삼룡’ ‘영자의 전성시대’ ‘만다라’ 등 100여 작품을 기획하며 수많은 신인 감독을 발굴하고 지원해왔다. 특히 ‘고래사냥’을 통해 한국영화 프로듀서 시대를 열었으며, 이후 ‘황기성사단’ 설립하고 ‘어미’ ‘성공시대’ ‘접시꽃 당신’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닥터봉’ ‘고스트 맘마’ ‘후궁’ 등 24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또한 서울영상위원회를 창립, 영화 창작공간을 마련하여 한국 영화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선행으로 돋보이는 연예예술인을 선정하는 굿피플상의 인순이는 1978년 걸그룹 희자매 멤버로 데뷔해, 이후 다양한 장르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50여 년간 한국 가요 및 공연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2012년에는 봉사단체 ‘인순이와 좋은 사람들’을 설립, 이듬해 다문화가정 청소년 교육을 위한 ‘해밀학교’를 세워 지금까지 꾸준히 운영과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신인예술인상의 안효섭은 TV 드라마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최근 첫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서 주인공 김독자 역을 맡아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한 넷플릭스 글로벌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사자보이즈 진우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전 세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콘텐츠를 대표하는 새로운 얼굴로 평가받고 있다.

제1회 시상식에서 연기예술인 김혜자 배우에게 1억 원의 시상금을 수여하며 출범한 ‘아름다운예술인상’은 문화예술계에서 오랜 전통과 권위를 인정받는 시상행사로 자리매김해왔다. 올해로 15회를 맞이한 시상식은 지금까지 50여 명의 예술인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겨주었으며, 올해 행사에서는 역대 수상자들이 참여해 그동안의 발자취를 영상으로 되돌아보는 기록 프로그램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의 설립자로 100세를 눈앞에 둔 원로배우 신영균 재단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임권택, 김동호, 이장호, 엄앵란, 손진책, 장미희, 황신혜, 이영애, 송강호, 황정민 등 문화·연극·영화계의 주요 예술인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소속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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