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화·최호승→최수진·최연우, 뮤지컬 '존 도우' 재연 캐스팅
입력 2025. 10.15. 08:54:18

'존 도우'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뮤지컬 '존 도우'가 7년 만에 돌아온다.

제작사 HJ컬쳐는 오는 12월 10일(수)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존 도우'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은 초연의 호평을 발판 삼아 더욱 깊어진 연기와 연출, 그리고 새로운 배우진의 합류로 한층 풍성하고 긴장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존 도우'는 할리우드 거장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1941년 영화 '게리 쿠퍼의 재회(Meet John Doe)'를 원작으로 한다. 1930년대 대공황 시대의 뉴욕을 배경으로, 익명의 '존 도우(John Doe)'를 통해 사회에 도전장을 던지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작품은 한 익명의 인물이 시청 옥상에서 자살을 결심하며 남긴 유서를 중심으로 시작되며, 이를 계기로 펼쳐지는 사건들을 통해 인간과 사회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드러낸다. 시대를 초월한 메시지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울림을 전하는 작품이다.

가상의 인물 '존 도우' 행세를 하는 전직 야구선수이자 떠돌이 '윌러비' 역에는 정동화, 최호승, 김준영, 황민수가 캐스팅됐다.

초연 무대에서도 윌러비를 맡았던 정동화는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트레드밀', '드림하이'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와 깊은 몰입력으로 사랑받아온 배우로, 다시 한번 성숙해진 내면 연기로 캐릭터의 갈등을 세밀하게 담아낼 예정이다. 최호승은 뮤지컬 '후크', '두 낫 디스터브', 연극 '미러' 등에서 폭넓은 감정 표현을 보여주며 호평받은 배우로, 이번 작품에서는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흔들리는 윌러비의 복합적인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려낼 전망이다.

김준영은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리틀잭', 연극 '아마데우스' 등을 통해 따뜻한 감성과 섬세한 가창력을 선보여온 배우로, 인간적인 매력을 더욱 깊이 있게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민수는 뮤지컬 '스트라빈스키', '리틀잭', '이매지너리' 등에서 안정된 연기와 탄탄한 내공을 인정받은 바 있다. 초연에 이어 다시 윌러비로 무대에 오르는 그는 더욱 짙어진 감정선을 보여줄 예정이다.

극 중 언론의 중심에서 사기극을 주도하는 기자 '앤' 역에는 최수진, 최연우, 정우연이 이름을 올렸다.

최수진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지킬 앤 하이드', '라흐 헤스트' 등에서 안정된 가창력과 섬세한 연기로 호평받았으며, 이번 무대에서는 앤의 카리스마와 인간적인 면모를 동시에 담아낼 예정이다. 최연우는 뮤지컬 '붉은 정원', '사의찬미', 연극 '애나엑스' 등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입지를 다진 배우로, 신념과 따뜻함을 동시에 지닌 앤의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정우연은 뮤지컬 '올랜도 in 버지니아', '차미',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등을 통해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주목받은 배우로, 앤의 복잡한 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서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또한 이번 시즌에는 6인의 앙상블 원근영, 이재웅, 김기영, 이지우, 도해, 이지혁이 합류해 극의 긴장감과 에너지를 극대화한다. 앙상블과 주연 배우들의 호흡, 다채로운 군무와 무대 구성은 관객들에게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존 도우'는 이번 시즌에도 뛰어난 창작진이 함께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연출 이기쁨, 작곡 이진욱, 작가 황나영이 의기투합해 사회를 향한 날카로운 질문을 관객들에게 진솔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뛰어난 창작진과 함께 초연 멤버와 새로운 배우들의 조화로 이번 시즌 '존 도우'도 한층 입체적이고 몰입감 넘치는 무대를 완성할 전망이다.

뮤지컬 '존 도우'는 오는 21일 프리뷰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프리뷰 기간에는 4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공연은 12월 10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NOL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HJ컬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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