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李 대통령 출연 '냉부해' 유튜브 영상 댓글 삭제 논란…구글 해명
- 입력 2025. 10.15. 10:25:59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 유튜브 영상에서 댓글이 대량 삭제됐다는 논란과 관련해, 구글 측이 정부의 개입은 없었다고 밝혔다.
1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황성혜 구글코리아 대외협력정책 부사장은 “정부로부터 해당 콘텐츠의 댓글 삭제 요청은 한 건도 없었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구글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는 ‘고위공무원이나 지도자에 대한 토론은 정책 위반으로 보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며 “국민들이 남긴 다양한 의견이 이유 없이 삭제된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황 부사장은 “유튜브는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에 따라 스팸, 중복 댓글, 폭력적 표현 등 규정을 위반한 내용이 자동으로 삭제된다”며 “댓글 관리 권한은 채널 운영자에게도 일부 부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시민단체는 이 대통령 부부가 출연한 해당 콘텐츠에서 비판적 댓글이 사라지고 영상이 재업로드되는 과정이 반복됐다며 “여론을 왜곡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구글 측은 그러나 이번 논란과 관련해 정부 기관이나 정치권의 개입은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자동화된 시스템과 커뮤니티 규칙에 따른 조치일 가능성이 크다”고 재차 강조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냉부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