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방 안에서 미쳐가는 중"…김동완, 독 된 SNS
- 입력 2025. 10.15. 15:03:28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가수 겸 배우 김동완이 최근 자신의 SNS에 연이어 의미심장한 글을 올리며 팬들의 우려를 샀다. 이후 "모두 가상의 인물"이라고 해명했지만, 연이은 게시물로 불필요한 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동완
김동완은 14일 자신의 SNS에 "걱정 끼쳐 미안하다”며 “별일 없으니까 걱정하지 말라"며 그간 작성했던 의문의 저격 글들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이날 김동완은 "난 당신이 어떻게든 피드에 뜨는 게 싫다. 날 미워하지 말라, 나처럼 제발”이라는 글을 올려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각종 추측이 일자 김동완은 해당글을 삭제한 뒤 "난 평화롭다"라고 전했다.
김동완이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일에는 "예능 섭외 좀 그만 들어왔으면 좋겠다"며 "나는 웃길 자신도 없고, 진짜 이야기를 대중 앞에서 꺼내고 싶지도 않다. 과거를 건드리는 건 스스로 상처만 남긴다. 행복한 척, 성공한 척하면서 조용히 살면 안 되나? 그냥 좀 가만히 놔뒀으면 좋겠다"는 글을 업로드했다.
그러면서 "세 번 정도 일정 핑계 댔으면 알아서 그만둬 달라. 물론 위에서 시킨 거겠지만"이라며 제작진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일각에서 경솔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김동완은 "나의 예능 거부 선언에 수많은 기사와 부정적이고 또 긍정적인 반응들도 많았지만, 그중에 '전 그거라도 나가고 싶어요'라는 말이 제일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며 "처음엔 그게 맞다. 일단 널 보여야 한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예능 섭외가 싫다'고 말한 이유에 대해선 "'안락'하기 때문"이라며 "했던 얘기들을 또 하고, 시덥잖은 재주를 부리며 꽤 괜찮은 돈을 받게 된다. 나도 모르는 사이 안주하게 되는 거다. 그러다 본업과 멀어지는 순간, 내가 어떻게 그 일을 했는지도 잊게 된다. 가수나 연기를 꿈꾸고 그 자리에 겨우 들어 온 사람들에겐 이게 정말 무서운 일”이라고 했다.
아울러 "다시 생각해 보면 방법이 잘못됐던 것 같다”며 “어떻게든 방송을 타려는 사람들이 줄지어 있는데, 이런 건방진 소리라니. 나야 늘 보고 싶은 대로만 보는 시선 속에 익숙하게 살아왔지만”이라고 반성했다.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김동완의 SNS 행보를 두고, 신중한 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SNS는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전할 수 있는 창구이지만, 동시에 작은 표현 하나가 오해를 낳을 수 있는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특히 대중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공인이라면, 불필요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함을 기울여야할 필요가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