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우리영화' 부진 씻었다…전여빈 '부세미' ENA 역대 시청률 4위
- 입력 2025. 10.15. 15:31:38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전여빈이 전작 '우리영화'의 아쉬움을 '착한 여자 부세미'로 씻고 있다.
착한 여자 부세미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극본 현규리, 연출 박유영)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첫 주 가성호(문성근)의 경호원이 된 김영란(전여빈)이 그와 계약 결혼을 하고, 그의 죽음 이후 '부세미'라는 이름으로 신분을 감추고 무창으로 숨어드는 과정을 빠르게 보여줬다. 가성호의 유산을 노리는 자식들 가선영(장윤주), 가선우(이창민)과 갑자기 끼어든 사모님 김영란 사이의 긴장감을 영화처럼 펼쳐 놓으며 입소문을 탔다.
지난 14일 방송된 6회에서는 김영란의 조력자 이돈(서현우)의 뒤를 밟은 가선우가 무창에 숨은 김영란의 위치를 알아냈다. 또한 가선영은 김영란의 엄마 김소영(소희정)을 만나 불안감을 증폭시키며 다음 이야기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착한 여자 부세미'는 사실상 이제부터 시작이다. 의미심장한 백혜지(주현영)의 정체부터 김영란이 어떻게 가선영과 가선우로부터 유산을 지켜낼지 밝혀져야 할 이야기가 산더미다.
올해 ENA 드라마 최고 시청률은 이미 넘어섰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크래시' '유어아너'의 뒤를 이어 역대 ENA 시청률에도 4위로 이름을 올렸다.
'크래시' '유어아너'는 각각 6.6%, 6.1%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6%대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는 '착한 여자 부세미'가 두 작품의 기록을 깨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전여빈 역시 전작의 부진을 씻어내는 모양새다. 전여빈은 '빈센조' 이후 4년 만에 SBS 드라마 '우리영화'로 브라운관에 돌아왔다. 그러나 SBS 드라마의 호조에도 불구, 최고 시청률 4.2%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우리영화' 종영 2달 만에 방송을 시작한 차기작 '착한 여자 부세미'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전작에서 안 맞는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을 지우지 못했던 전여빈은 완벽히 김영란에게 젖어 들며 매회 쌓여가는 그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해 내 호평받고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지니 TV 오리지널 '착한 여자 부세미']